책빌려주고 그뒤론 감감무소식...

글쓴이
  • 2013.04.11. 23:30
  • 1947

한참 지난이야기이긴한데.

시간이 지나도지나도 이걸 어떤식으로 이해해야할지를 몰라서 적어봅니다.


거의 항상 비슷한자리, 가까운 자리에 앉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업도 열심히 들으시는것같고. 결석도 안하시고. 열정적이신것같아서 보기좋았죠.

그런거 있잖아요. 막연한 호감?  


어느날 수업을 마치고- 책필기를 보여달라는 겁니다. 

저야 항상 호의적이니까 그렇게하세요하면서 빌려줬고.

다음 수업시간에 음료수랑 같이 돌려받았죠.


이쯤되면 인사하면 되지않을까 싶었죠.

평상시처럼 눈만 멀뚱멀뚱 보다가 지나치는건 .. 좀 그랬어요.


그리고난후 처음 한번 마주쳤을땐 제가먼저 인사를 했더니 당황하시길래.

그뒤로는 제가 먼저 한적이없었고.

그 분께서도 저를 보면 아무런 아는척도 안해요.


요즘도 계속 마주칩니다.

전 항상 그분을 볼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슬슬 기분이나빠졌어요. 진짜 '필기'만 원했던것이었구나.

'필기'보여달라고했으니' 필기'를 원한건 당연한것이겠지만요... 근데 은근히 기분나쁜거있잖아요?


인사하는게 뭐 잘못된것일까요. 제가 뭘 바란것도아닌데. 그런식으로 해석하지도않았는데.

그렇게 많이 마주치고 봤는데 아는척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뭔가가 이상한걸까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2
피곤한 큰물칭개나물 13.04.11. 23:37
그 분이 님 얼굴을 기억을 잘 못하시는건 아닐까요? 전 아주 개성 강한분 아니면 한두번 얼굴 본걸로는 구분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수업 같이 들었어도 평소에 눈 여겨본거 아니면 잘 모를것같아요ㅠ
0 0
글쓴이 글쓴이 13.04.12. 06:16
피곤한 큰물칭개나물
아뇨..ㅠ 누군지 드러날까봐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겠는데...

확실히 제가 누군지 인식은 하고있어요.. 그거하나는 확실해요
0 0
다부진 다릅나무 13.04.11. 23:38
걍 그분성격이 그러신듯한데...
필기빌린거 하나로 인사해도괜찮을까?
라고 생각할정도로 쑥스럼많은 성격인듯해용ㅠㅠ
인사하는게 되게 사소해보일진몰라도
은근 꽤 많은 용기를 필요로하는 행위라서....ㅠㅠ
0 0
글쓴이 글쓴이 13.04.12. 06:19
다부진 다릅나무
차라리 이런이유였으면 좋겠네요.. 휴..
0 0
냉정한 라일락 13.04.12. 09:23
글쓴이
그런 이유 맞는거 같은데요;; 저도 저럴지도 모르겠는데...
0 0
글쓴이 글쓴이 13.04.12. 13:31
냉정한 라일락
라일락님은 어떤 상황이셨는데요?
정말 쑥쓰러워서 인사못하시는건가요?
0 0
냉정한 라일락 13.04.12. 17:21
글쓴이
그런 상황이야 많죠.
사소한 소통을 가졌다고 다음부터 친한척 하기 힘들죠. 이런걸 가지고 친한척 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아는 관계를 늘려도 괜히 뻘쭘한 관계만 생길 가능성이 높잖아요. 뭐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죠? 서로 어색한 사이라서 일부러 멀리서 마주치면 길 돌아가서 간다느니 하는거요.
아예 모르거나 아니면 소통을 쌓아 나간 다음에 확실하게 알고 지내거나 그게 깔끔해서 좋은것 같아요
0 0
안일한 뽀리뱅이 13.04.11. 23:49
저도 그 여자분같이 행동햇응거같아요 ㅠㅠ 돌려주고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해서.. 쑥스러움이 많기도 한데 상대에게 관심이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1 0
글쓴이 글쓴이 13.04.12. 06:21
안일한 뽀리뱅이
아ㅠㅠㅠ진짜 필기만 바란거일수도 있겠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너무 과민반응한것같군요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내 주제에 무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 0
건방진 복숭아나무 13.04.12. 08:24
내꺼하자
0 0
안일한 상수리나무 13.04.12. 18:44
인사정도는 할 수 있을것같은데요
0 0
치밀한 기장 13.04.12. 22:27
안타깝지만 혼자 김칫국 드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필기가 부족해서 필기 보여달라고 했고 감사해서 음료수랑 같이 돌려드린것같아요.
그 이상은 생각도 안하신듯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10
  •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17
  • 슬슬 날이 좀 더워지네요
    까다로운 둥근잎나팔꽃
    26.06.20.
  • 홈플러스 동래점도 결국 문 닫으려나요...
    도도한 튤립나무
    26.06.10.
    2
  • 근데 요새 맥도날드 콜라 시키면 빨대 쑤셔넣기 힘들어지지 않았나요?
    겸연쩍은 노루오줌
    26.06.05.
    2
  • 요새 가끔씩 베란다에 누가 숨어 살거나 침입해 있는 꿈을 꾸는데
    명랑한 흰꽃나도사프란
    26.05.24.
  •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6.05.22.
  •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6.05.08.
  •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6.05.06.
  •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
    활달한 머루
    26.05.01.
    2
  •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6.04.26.
  •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6.04.23.
  •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6.04.19.
  •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6.04.14.
  • 친구구합니다
    발랄한 왕원추리
    26.04.06.
    1
  •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6.04.04.
  •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6.03.27.
  •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
    나쁜 큰괭이밥
    26.03.20.
    1
  •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
    근육질 먹넌출
    26.03.19.
    3
  •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6.03.18.
  •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6.03.14.
  •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친근한 개양귀비
    26.03.10.
    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