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불가

글쓴이
  • 2017.08.04. 03:44
  • 918
하루에 8시간씩 서있어서 다리가 아프다 보니
다리를 높게 두고 자는 편인데,
행사 때문에 2주 가까이 쉬는 날 없이 일한데다
오늘은 유난히 쉴 틈이 없어 주구장창 서있다 보니
다리가 정말 터질 것 같더라구요...
피곤해서 자려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 결국 잠을 못 자서
할 수 없이 편의점에 파스를 사러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화장실 간다고 잠시 기다리란
팻말이 있더라구요... 5분 정도 기다리다
시간도 늦고 노답인 거 같아 다른 편의점에 가서
파스를 사왔는데...
엄마께서 난리도 난리도 아니네요
이 새벽에 도대체 왜 나가야 하냐,
시간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
편의점이 비어 있어 기다렸다니 입만 열면 거짓말 한다며 화내시고... 그딴 식으로 하면 알바 때려 치우라고
역정 내시는데...
아르바이트 때문에 몸 상해도 별말 안 하다가
근래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좀 징징 거렸더니
애가 왜 이렇게 유난스럽냐,
다른 집 애들은 잘만하는데 무슨 엄살이 그리 심하냐
혼만 내시고...
아픈데 위로는 바라지도 않지만, 새벽에 편의점 갔다 온게 뭐 그리 죽을 죄라서 이렇게 혼나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딸이 밤늦게 나갔다 오면 걱정되는 게 맞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냥 너란 애는 그냥 자면 될 걸 왜 유난떠냐는 식으로 몰아세우니 괜히 서럽네요 ㅠㅠㅠ

새벽에 편의점 가서 파스 사온 게 그렇게 죄가 되나요 ㅠ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2
불쌍한 아주까리 17.08.04. 03:53
힘내여...저도 부모님 몰래 방학동안 투잡뛰고있는데 하소연할곳도 없고 넘 힘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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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7.08.04. 04:02
불쌍한 아주까리
알바 하는 건 기특한데, 힘들다고 호소하는 건 안되고...
일 때문에 바쁘다보니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에요. 서운하실 수는 있는데,
저는 저대로 일이 치여서 바쁘고 ㅠ 속상하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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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마타리 17.08.04. 03:59
딸이 아파서 파스를 사왔다는데...
이게 혼내야할 상황인지... 조금 너무하신거 같네요.
너무 상처 받지말고 앞으로 어머님이랑 솔직한 대화를 많이해보세요.
늦은밤이네요 자고 나서 훌훌 털어버리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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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7.08.04. 04:03
천재 마타리
원래 새벽에 혼자 나가는 건, 사람 죽을 정도로 일 있지 않은 이상 싫어하는 분이긴 해요... ㅋㅋ
제가 요즘 일하랴, 공모전 준비하랴 바쁘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도 거의 없고... 그러다 보니 서운하신 게 터진 건지...
이해가 가면서도 저도 참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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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양배추 17.08.04. 06:51
글쓴이
다똑같고 그런건 한도 끝도 없어요.. 세대차이 무시 못합니다.. 독립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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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산부추 17.08.04. 04:00
앞가림 못 하는 사람도 아니고 왜 할 말도 못하고 사셔요
님도 그 대화가 정상은 아니라는거 인지하고 계시잖아요
부모님이여도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가려야하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눈치보며 살지 마시고 님도 하고싶은 말 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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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7.08.04. 04:05
무례한 산부추
불합리한 건 아는데, 그냥 제 입장 말하고 정리했죠... 새벽에 언성 높여 싸운들 뭐하겠어요.
부모님도 저한테 서운한게 있으니 더 화내시고 그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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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산부추 17.08.04. 04:12
글쓴이
솔직히 말해서 서운한게 있어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님을 통제하려는 자신의 행동을 당연시 여기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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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7.08.04. 04:14
무례한 산부추
공감가네요
저희 엄마 기준에서 본인 통제 밖의 행동은 철 없고 생각 없는 행동이거든요
부모님의 틀 안에서만 사는 동생은 그래서 늘 예쁨 받지만,
독립하려는 저는 언제나 눈엣가시? 이단아 같은 존재죠
그러면서 알바 하는 건 기특하다 하시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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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미국미역취 17.08.04. 04:30
힘내세요.아직은 부모가 되어보지못해서 그들의 마음을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거겠지만 부모님마음이란게 그런거겠죠. 하지만 그 간극을 진지한 대화로 줄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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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옥잠화 17.08.04. 07:54
어여 독립합시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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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변산바람꽃 17.08.04. 08:47
뭐가 그렇게힘들까
다들그렇게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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