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알바하는데 그만 두고 싶습니다ㅠㅠㅠㅠ

글쓴이2017.09.20 23:25조회 수 5284추천 수 8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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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선생님이나 근무환경은 참 좋은데 가르치는 애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업무시작한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애들 시험기간이랑 안겹치게 두 달 만 채우고 그만둔다고 해도 될까요? ㅠㅠㅠ
그만 두고 싶은 이유는 학생들이랑 왕복 2시간이 넘는 이동시간 때문입니다ㅠㅠ 시급은 9000원으로 그럭저럭 잘 받고 있는데 왕복 2시간이 넘는 이동시간, 그것도 퇴근시간대에 출근이라 버스에서 내내 서서가는 게 힘드네요. 사실 이것까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근데 제가 중1~고1까지 가르치는데 중3이랑 고1반이 거의 양아치 급 애들이라.... 중3고1 반에 가면 애들이 수업에 대한 필기는 고사하고 허구한 날 말꼬리 잡기, 풀라는 문제 안풀기, 풀었다고 거짓말하기... 쉬는 시간마다 담배피고 들어오고. 그래도 그런대로 시키면 다 하는 애들이라 괜찮다괜찮다 하고 있었는데 어제 뒷통수 제대로 맞았네요ㅎㅎ
안한다고 떼쓰고 자기들끼리 날마다 장난에, 샤프도 안잡고 수업 듣는 애들 구슬려가면서 수업해놨더니, 원장선생님이 책검사해서 빈 부분들 보이니까 그거 다 제가 수업 안하고 진도 늦게 나간거라고 했다네요ㅎㅎ........ 거기다 원장선생님이랑 친족관계에 있는 애는 저한테 '쌤 쌤 월급 올려드릴까요? 제가 원장쌤한테 쌤 월급올려달라 하면 되는데'이러고. 이건 진짜 예의없는 행동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중3이면 저렇게 장난칠 수 있다.. 하고 마음을 잡아봐도 툭하면 원장쌤 들먹이면서 얘기하는게 뭘 몰라서 저러는 것 같진 않고ㅠㅠㅠㅠㅠㅠ
학원알바가 처음이라 제가 되게 미숙하고 어리버리하고... 심지어 제가 뭘 가르치는지 잘 모른채로 수업 들어간 적도 있어서, 이렇게 징징댈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ㅎㅎㅎㅎ
이게 첫알바라 제가 너무 세상물정모르고 배부른 소리하는건지, 이 정도면 알바 그만둘 만 한 지 감이 안잡히네요. 얻은 건 위염뿐이고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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