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전혀 달콤하지 않다.
- 2017.10.06. 20:42
- 13662
취준이라 그런지 연휴동안 단 1분도 마음이 편하다거나, 명절의 설렘도 느낄 수 없었다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선 공부하는게 답인걸 안다만 알수없는 무력감에 밖으로 나갈수 없었다
평소 우울하다는 감정 뒤에 숨어서 게으름을 합리화하는 사람들을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니 가장 한심한건 나였다.
솔직히 두렵다. 짧지 않은 시간의 나태함이 나에게 어떤 결과로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지
어른들이 부러워할 만큼 좋은 나이지만, 정작 그 좋은 나이를 맘껏 만끽하지 못하는게 한스럽다.
좋은 나이..하루하루 붙잡고 싶지만, 비루한 지금을 탈출하려면 시간이 흘러야만 한다는게 역설적이다
혹자는 행복은 현재에 있다지만, 그걸 찾을만한 지혜가 나에겐 아직은 없다.
내일은 불안을 잠재우기위해 밖을 나서겠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나약한 감정뒤에 숨을까봐 두렵다.
남들과 비교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역시나 그걸 받아들일 그릇이 나는 없다.
어찌나 남들이 하는 일들은 척척 잘 맞아 떨어지는지.
불가능해 보이던 관문들을 어떻게 그렇게 한 번에 모두 통과하는지..
겉으로는 남들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속으로는 부러워 하다 못해 소인배같은 모습을 보일때 마다 내 자신이 역겹다.
노력이 부족하다는 꼰대들의 잔소리에, 자신있게 맞받아칠 자신이 없다.
내 나름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세상의 높은 기준에는 못미친다는 것이 서럽다.
아직 시작단계지만 1년.. 2년.. 끝이 언제일까 몰라 암담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체제에 저항할만한 용기도, 재능도 없다는 것이.. 나만의 색깔로 길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체제를 욕하면서도 그 체제에 들어가길 간절히 원한다는 것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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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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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루하루를 견뎌내보세요. 묵묵히...
미래에 대한 불안...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니..견뎌내 보는것도 용기입니다.
힘내시라는 말대신... 함 견뎌내보라고 손 잡아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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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상사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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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면 더 큰 지옥이 열립니다(팩트)
그러면 오늘에 감사하는 하루 보내실수 있겠죠
여튼 후배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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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금새우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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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 응원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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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으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일단 못한다하고 그냥 넘어갔던 것들을 조금씩 해보는거 추천합니다 예를들면 먼데서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연락을 한다거나 뭐이런 사소하지만 사실 중요한거요 나의 당당함은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나옵니다 남들은 그냥 지나쳐버리고 지키지 않는것을 나만의 기준으로 지킨다거나요
누가 나를 어떻게보든 내가 누구에게 당당해보이든 아니든 내가 나한테 당당해지고 내가 하는것들에 당당하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저는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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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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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었던 생각임 ㅇㅇ.
그냥 일종의 과정이다, 당연한 아픔이다 생각하고
내버려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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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아왜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것도 하고, 가기도 가고 할필요가
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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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매화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원하는것도 문제라고 봐요.
외국은 한결 자유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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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방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밤에 우울해져서 오랜만에 마이피누 들어왔는데.. 이 글 보니까 눈물나네요.
대체 언제 끝나는건지 끝은 나는건지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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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루드베키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동지가 생긴 거 같아 힘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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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명자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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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벽오동]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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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한 박태기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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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무궁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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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갈매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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