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하하
2학년이 되었지만 팔 아프게 적어도 한 페이지의 벽은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군요. 전공이 경제학이라 서술형이라도 장문의 글을 주루룩 적는 것보다는 수리모형을 이용해 풀이과정을 죽 설명해 가면서 답을 도출하는 문제를 내는 과목이 많다 보니 장문의 글을 쓰는 과목 시험은 늘 열심히 적어도 분량이 잘 안 나오는 게 문제네요. 특히 교양과목과 부전공과목에서요. 덧붙여 문제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은 가급적 적지 않고, 쓸데없는 동어반복과 소설은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답안을 저모양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이 정도면 학점 잘 받으려면 인문대/사회대 수업은 가급적 듣지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차라리 일반선택으로 들었던 적이 있는 자연대 과목이 더욱 편하게 느껴졌을 정도니까요. 글 쓰는 것보다는 수학 문제 푸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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