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이고, 공익이고 선발에서 떨어져서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중 남고 나와서 그런지 내성적이라서 그런지 1학년 첫학기때 남자애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다보니 여자애들이랑은 서먹하고요.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입니다.
다른 과에 친구가 따로 있지도 않고 다른 학교의 친구들 중에서도 여소해줄 애가 마땅치 않습니다.(어차피 다 군대갔지만)
거의 혼자 학교 다니는 것도 그렇고 어렸을 때 가정사 때문에 애정결핍도 좀 있어서 그런지 사랑에 많이 고프고 한 사람한테 되게 집중하고 의지하는 성격입니다. 애들 군대가기 전엔 베프한테 그랬죠.
그런데 남자들끼리 영원히 의지하고 받아줄 수도 없고 사회 생활 하다보면 조금씩 멀어질거고 남자로는 안 채워지는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중앙동아리를 들어가봤는데도 로타렉트같은 대형 동아리는 떨어지고 작은 동아리들은 사람 수도 엄청 적고 여자도 거의 없고 재미도 없더군요.
뭐 이미 꽤 늦은 나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저보다 나이 많으신데도 모솔이다가 군대갔다 오시고 여친 생기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압니다. 전역후 복학생 형들은 어떻게 여자친구를 사귀는 걸까요? 돌아오면 아무 기반도 없는데...
그리고 전 어쩌면 좋을까요? 일단 다른 과나 다른 학교에서 소개팅 받기는 힘들거 같고 반 애들이랑은 서먹하고(과에 사람이 많아서 반이 있어요) 중앙동아리도 실패해서 나오고, 소개팅 앱도 돌려봤지만 한 번도 성공 못했구요. 여자랑 엮일 방법이 없는데 복학생 형들은 다들 여친 어떻게든 사귀는걸 보면 무슨 방법이 있지 않나 싶어서 질문드렸습니다.
(장난치거나 빈정대는 사람들은 가줬으면 좋겠어요. 일일이 상대할 힘도 없고 그런 분들은 그딴 짓이나 하면서 유희를 느낄 정도로 할 짓이 없나요? 서로한테 시간낭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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