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사귀고 헤어졌어요.

글쓴이2017.11.30 11:08조회 수 2015추천 수 7댓글 5

    • 글자 크기
헤어진지는 조금 되었는데...

어제 밤. 전여친이 꿈에 나와서 미안하다고 다시 돌아가자고 하는데...

이성은 '안돼!!!!!!! 그건 아니야!!!'하는데, 막상 꿈에서는 다시 사귀고 또 웃고 즐겁게 놀더라구요.

괜히 싱숭생숭해요. 아마 습관처럼 전 연인을 그리고있는거겠죠. 아마 다른 사람이 생기거나 하면 챙겨지겠지만 조금 힘들어도 당장은 이 감정 마저도 음미해 보려구요.

가장 긴 연애였지만... 시작도 과정도 끝도 정말 많이 힘든 연애였어요. 가장 노력했기도 하구요.

헤어진 후에 그간 망가졌던 인간관계도 조금씩 복구해가고, 삶의 에너지도 생기고, 성격도 돌아오는 것 같은데

3년이란 시간이 짧진 않으니 빈 자리가 크긴 하네요.

흔들릴 것 같아서 헤어진 후 연락에서 더 매정하게 여지를 다 잘라뒀는데, 전 연인도 그간 많이 힘들었을테니 얼른 회복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했던 약속 못지킨게 사실 많이 미안하고 그러네요.

상대도 나름 노력 많이 했으니 원망은 하지 않으려 하는데, 다른 사람들 연애하는거 보면 내가 왜 그렇게까지 버텼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관심을 가져주는 이성들은 있는데, 연애 자체에 현자타임이 왔나봐요. 조금 천천히 느긋하게 돌아봐야겠어요.


여러분은 이쁘고 행복한 사랑 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헤어짐은 사람을 참 성숙하게 하는 것 같아요. 연애 당시에는 정말 애같아지고 철없이 굴다가도 이별에 성숙해진다는 게 뭔가 슬프더라구요. 이별을 계기로 다음엔 좀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글쓴이글쓴이
    2017.11.30 12:05
    그렇죠. 그게 다음 사랑이 아니라 원래의 사랑이면 더 좋을텐데. 참 마음처럼 되지 않죠.

    댓글 고마워요.
  • 저도 오랜기간 만난 사람과 얼마전에 이별했는데 처음 그 마음이 이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아직 많이 슬프네요~ 참 좋았었던 그 마음 그대로 가져가고 싶었는데! 우리 모두 힘냅시다!
  • 글쓴이글쓴이
    2017.11.30 12:14
    고마워요! 힘냅시다!
  • 글쓴이글쓴이
    2018.1.17 23:56
    오랜만에 왔더니 비추천이 4개나 있네요. ㅎㅎㅎ

    제가 차인거고, 차인후에 전여친한테 연락오길래 여지를 잘랐는데... 쩝 그래도 다른분들 보기엔 마음에 안드나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0 10 쌀쌀한 삼지구엽초 2019.02.21
168339 10 부자 가지복수초 2014.12.15
168338 4 답답한 개비자나무 2016.09.07
168337 8 더러운 리아트리스 2020.04.06
168336 16 특별한 갈풀 2015.12.19
168335 1 거대한 개불알꽃 2017.05.23
168334 6 개구쟁이 아프리카봉선화 2013.12.22
168333 1 촉박한 대극 2017.08.15
168332 수석졸업여부!!!!!!!!!!!!!!1 더러운 하늘나리 2016.01.10
168331 어떻게푸나요7 즐거운 범부채 2018.04.18
168330 외모가 사람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게8 빠른 불두화 2019.03.07
168329 .8 세련된 봉의꼬리 2018.07.07
168328 .4 화려한 살구나무 2015.07.03
168327 .8 미운 부겐빌레아 2017.06.18
168326 .18 서운한 해바라기 2017.03.22
168325 21살 문과생 9급준비 vs 교대재수 조언부탁드려요ㅠㅠ14 해맑은 벋은씀바귀 2020.09.18
168324 금융권과 기업, 적성의 문제4 해괴한 애기부들 2013.03.04
168323 미투운동과함께 떠오른 사람33 못생긴 은분취 2018.03.24
168322 수료불가?3 촉박한 수세미오이 2020.02.05
168321 열람실에서 신발 벗기6 착실한 겨우살이 2014.05.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