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싸늘한 참취2017.12.02 21:40조회 수 70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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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분하고 열받아서 글 쓰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최근 윗집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ㅠ 저희가 맨 꼭대기 바로 밑층이고 그 집은 맨꼭대기 윗층인데요

첨에 그 집이 이사오고는 심각성을 크게 몰랐어요 부모님도 맞벌이하시고 저도 수험생이라 독서실갔다와서 집을 비우게 되니 둔감했는데 요 최근 한 달간 집에서 공부하게된 뒤로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머니께서는 이미 한 차례 인터폰으로 연락하셨더군요

그러다 몇 번을 참고 한 번더 하니 아줌마가 한 숨 쉬면서 우리집에서 마음대로 걷지도 못하냐고 하시더군요 그것도 이해는 되려던차에 인터폰너머로 아저씨가 육두문자와 큰 소리로 내더군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그 쪽 배려해가면서 육두문자날리기전에 저희 집도 조용히 걷는다 생각하고 걸었는데 밑집에서 인터폰이 와서 주의중이다 그러니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격양된 어조도 아닌 정중히 말씀하셨는데 불구하고 돌아온 답변은 수준이하더군요 심지어 두번째 인터폰이라기분이 나쁠까봐 위에 아버지말씀처럼 그런적없는 거짓말까지 했는데 말이죠

그러다 조용히해지나 싶더니 뛰는소리가 낮이나 저녁을 가리지도 않고 뛰더군요 분명 듣기로 세 가족에 맞벌이 부부 아들 하나인데 뛴다는게 이해되지않던 차에 그 아들이 성인인걸 알았습니다 20~21살인데 이때까지 초등학생정도의 아들로 알았던게 크게 뒤통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아침에 찾아가 벨울리고 문을 두드리니 깜짝놀라 숨는소리만 들리더군요 그러고 부모님께서 출근하시고 난뒤 낮에 부모님안계시다는줄 알고 진짜 미친듯이 뛰더라구요 하...진짜 어린애면 백번양보해서라도 이해가 가는데 이건진짜 성인이 집에서 뛰니 미치겠더군요 이런말씀까지 드려서 불편하시겠지만 알고보니 자기집처럼 행사해서 착각했는데 전셋집이라더군요 그런점에서 이러면 안되지만 더 혐오스럽고 어이가 없더군요

감정에 복받쳐 글을 쓰게 되서 두서없이 썼네요ㅠ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나 아래층에서 윗집복수하는 방법이나 아니면 이렇게 해서 층간소음 피해가 완화되거나 해결되었던 경우가 있으시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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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희집은 아래층이 새벽4시까지 떠들어대는 경우가 많아서 몇번 인터폰 했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그집 아래층 사람들은 더 고통받았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그 집 아래층에서는 경찰까지도 부르고 했었다던데 전혀 안고쳐졌어요ㅠㅠ 경비아저씨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집인지 경비아저씨께 말하니 바로 혀 차시면서 그 집 부모도 똑같아서 소용없다고ㅠㅠ 결국 그러고 일년살다 이사가서 지금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ㅜㅜ 저도 그때 수험생이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 집 덕에 스트레스 폭발해서 운적도 있었네요.. 일단 층간소음으로 경찰 신고하면 경고주는건 가능한가 보더라구요. 신고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집주인한테 다렉으로 연락드려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요즘은 문자로도 신고 가능해요~!
  • 저도 전에 층간소음때문에 힘들었는데요. 경비실에도 말해보고 직접 가서도 말해봤는데 해결이 안되더라고요. 그때 수험생이어서 예민했는데 결국 똑같이 해서 해결했어요. 윗집에서 시끄럽게 하면 윗집에 막대로 천장을 두들겼어요ㅠ 어이가 없는거는 자기 집 시끄러운줄 모르고 내려와서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윗집이 소란스러울때마다 시끄럽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니까 결국 층간소음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 @코피나는 칼란코에
    저도 똑같이 해준적 있는데 적반하장으로 저희집을 경비실에 시끄럽다고 신고를.....ㅠ
  • http://www.noiseinfo.or.kr/about/stairsreqinfo.jsp?pageNo=1201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신고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저희집도 이거 신고할수있다는 얘기듣고 윗집 애들 뛰는거 신고하기 직전이었는데
    계속 인터폰해서 결국 윗집이 조심하고 매트도 깔고 해서 괜찮아졌어요
    참고로 인터폰은 직접안하고 경비실 통해서 위에 인터폰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했어요(주2회정도)
    다음에는 무조건 꼭대기층으로 이사가려구요.. 안겪어보는 정말 모를뻔했어요 층간소음.. 인생의 큰 교훈을 얻음 ㅠㅠ
    글쓴분도 꼭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층간소음용 우퍼를 설치해보세요.
  • 뛰는 소리가 얼마나 심한지는 몰라서 그냥 일반적인 뛰는 소리라 가정했을때, 저녁만 아니면 크게 문제삼긴 어렵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뛰어노는게 낙이듯 악기가 있는 집은 연주를 하는게 낙이고, 또 운동을 하는게 낙인사람은 뛰는 소리가 날수도 있을거 같아요. 한번에 많이 바꾸려 하지 말고 밤 시간대엔 뛰지 말아달라고 하며 하나하나 요청해보세요. 사람이란게 자기가 살던 일반적인 스타일을 쉽게 버리지 못하잖아요.
    걷는소리는...음.. 그 사람이 아랫집 욕먹어봐라는 식으로 일부러 쿵쾅쿵쾅 걷는게 아니라면 사람사는 집인데 어쩔수 없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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