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성적 입력 안되는 과목도 있나요?(파업)

글쓴이
  • 2017.12.19. 21:59
  • 2290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12월 11일부터 파업 중이다.
파업 방식은 성적 입력 거부이다. 이는 성적 입력을 거부함으로써 대학본부의 성적 사정 업무를 지연시키는 것이다. 그 외의 일들은 다 한다. 시험을 치고, 출석부를 정리하고, 학점을 부여하는 일들은 다 한다. 그러나 성적 입력과 성적평가 근거자료 제출은 거부한다. 자신의 학점을 알고 싶은 학생들한테는 개별적으로 다 알려줄 것이다. 학생들한테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시점은 2월 중순을 넘어야 한다. 그 전에는 학생들한테는 아무런 피해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아직 기말고사도 시작하지 않았다. 16일부터 기말고사 기간이다. 그런데 대학은 13일 노조원이 담당하고 있는 교과목에 한해서 출석부 제출을 요구하고 획일적 평정(S/U)을 하겠다고 나섰다. 수 천명 학생들의 학점을 담당 강사를 제쳐두고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성적을 부여하겠다는 반교육적 지침을 개별학과에 내려보냈다. 성적입력 기한은 1월2일이다. 파업을 공고하기는 했지만 아직 파업 행위를 하고 있지도 않은데 파업 공고 3일만에 노조원에게만 출석부 제출을 요구했고, 성적 입력 기한이 무려 18일이나 남았는데 대학이 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최초의 수로 꺼내들었다. 부산대학은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를 탄압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출석부 제출 기한은 1월 11일이다. 대학은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12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파업은 업무를 거부하는 것인데, 대학은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업무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노조원의 명단을 개별학과에 보냈다. 특별 관리하라는 것이다. 이전에 모 국회의원이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하여 처벌받은 일이 있다. 노조원에게 출석부 제출이나 성적 처리 입력을 하지 않는다고 겁박하는 행위는 법률로 금지하고 있는 부당노동행위다. 노동조합의 파업은 대한민국의 법률로 보호하고 있는데, 부산대학은 다른 나라의 국가기관인 모양이다. 노동조합의 파업을 분쇄하는 데 골몰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위를 부산대학은 자행하고 있다. 대학본부가 이러고 있으니 노조원에게 불이익 운운하는 사람들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공무원들은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부산대학의 강사는 부산대학 수업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대 총장이 여기에 관심이 없다면 총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총장은 강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을 알 것이다. 성적 처리 일정을 무시하고 출석부를 제출하라 하고 일괄 성적 처리를 하겠다는 대학본부의 지침은 그렇다면 누구의 뜻인가?

2017년 12월 14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퍼왔는데, 파업하시면 시간강사분들 과목꺼는 그럼 성적 입력이 안 되는건가요?!

궁금합니당.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5
개구쟁이 솜나물 17.12.19. 22:05
와 존나 하필 학생들 성적가지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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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당종려 17.12.19. 22:09
아! 오늘 교수님이 성적 늦게 입력될수도 있다고 전번 적으란게 이것 때문이군요!
이 방식이 대학에 먹혀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성실히 돈내고 수업들은 내가 왜 피해봐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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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한 술패랭이꽃 17.12.19. 22:23
교수님들 명단 알 수 없나요?? 제가 들은 수업인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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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고추나무 17.12.20. 01:54
황송한 술패랭이꽃
허허 .. 노조원의 명단을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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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부들 17.12.19. 23:10
이게 그건가 우리는 거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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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콜레우스 17.12.19. 23:29
조교수도 정교수 되기 힘든 상황에 시간제 교수들이 왜 저 지랄들인지 .. 지가 열심히 안 살아온걸 탓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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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치밀한 미국부용 17.12.20. 00:09
화사한 콜레우스
제가듣는 시간강사 교수님은 수업준비 엄청 열심히해오시고 정말 적극적으로 가르쳐주십니다 반면에 정교수이신데도 수업준비 열심히 안해오시는 교수님도 계시구요. 열심히 살고안살고의 문제가아닌것같은데요 그리고 이건 지랄이 아니라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이고 애초에 비정규직이라는 제도를 만든 사회의 문제입니다 본인이 기업에 비정규직으로 뽑혀서 차별당할때도 그런소리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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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돌마타리 17.12.20. 00:59
화사한 콜레우스
들어보니 정당한 임금인상요구인데요. 무슨 노동이든 노동자는 정당한 처우를 받아야죠. 교수되기 힘들면 시간강사는 논문대필요구받고 임금 쥐꼬리만큼 줘서 노예로 부려져도 입닫고 있어야 한다는겁니까? 지가 열심히 안 살아온걸 탓하라니..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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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콜레우스 17.12.20. 01:57
유쾌한 돌마타리
ㄹㅇ 님은 마이피누하는 기간제교수인듯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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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고추나무 17.12.20. 01:54
화사한 콜레우스
참 한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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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콜레우스 17.12.20. 01:56
화난 고추나무
맨날 착한 얼굴로 애들 빨갱이로 선동이나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임 ㅋ 운동권출신이랑 개노답 집단들이라 항상 때로 몰려서 시위나하는 쓰레기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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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라일락 17.12.20. 17:19
화사한 콜레우스
와 이런사람들은 일베에만 잇는줄알았는데 장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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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돌마타리 17.12.20. 02:28
화사한 콜레우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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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끔찍한 쇠물푸레 17.12.20. 01:06
미개한 분들 많으시네... 어떤 상황인지나 알고 씨부리시는건지들.. 단순히 자기한테 피해 가면 빼애액 거리는 이기적인 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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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꽃기린 17.12.20. 03:44

이기적인 노조 극혐. 이번 기회에 다 짜르고 청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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