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게에 이런 진지한 글은 처음 올려보네요.
저는 평소 피누를 이용하면서 자동 블라인드 시스템에 딱히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피누는 부산대 학생들만이 가입할 수 있어, 부산대 학생 전체에게 이로운 글은 블라인드가 될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근데 오늘은 이 시스템에 의문을 던지고 싶네요.
그림에 제가 빨간색 박스로 해놓은 글은 원룸 주인집과 보증금 문제로 결국 민사소송까지 가게 된 글입니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까 싶어, 닉넴은 가린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글의 주요 내용은 이 집주인이 상습적으로 이런저런 핑계로 보증금 중 일부를 뜯어가는 사람이라, 제대로 소송을 한다면 후에 다른 학생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생각한(집주인이 더이상 그러지 못할꺼라 생각한) 글쓴이가 총대매고 소송을 하고, 그 결과를 쓴 것 이었습니다.
글에는 원룸 이름과 위치, 집주인 이름이 어느정도는 나와있어, 이 글을 읽었다면 혹시나 입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글이었지요. 더욱이 이 시기처럼 원룸을 많이 구하는 시기라면요.
이를 증명하듯 추천수는 394개. 거의 400개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왜 세부 내용까지 기억하고 있냐면 이 글은 어제까지만 해도 블라인드처리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글은 2017년도의 글입니다. 그때의 글이 지금에 와서야 새삼스레 블라인드가 되었다는게 왜일까,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피누의 자동 블라인드 시스템은 어떻게 보면 학생들이 자정적으로 백해무익한 글을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수에게 이로운 글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소수의 신고로 내려지게 되는게 안타깝고, 또 이를 악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적습니다.
또한 같은 내용의 글을 건의사항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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