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못 믿는 분 계신가요?

글쓴이
  • 2013.05.15. 15:51
  • 3229

어렸을 때부터 사람을 못 믿었어요.

딱히 사람한테 데인 경험도 없는데 그냥 못 믿어요.

친구를 사겨도 언젠간 이 친구도 떠나가겠지 하는 생각에

멀어지거나 배신당할 때 조금은 힘들어하더라도 언제든지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만 신뢰하는 거 같아요.

고민 상담도 하고 우울할 때 술도 같이 마시지만 다 믿진 않아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도 안 믿어요.

그래서 썸 기간만 거의 반년이 넘었었구요.

여자인 친구랑 만난다고 하면 질투는 하죠. 근데 진짜 질투가 나는 것도 있긴 한데

한편으론 그냥 쿨하게 넘기면

남자친구 쪽에서는 얘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나? 이런 감정을 느낄 거 같아서 하는 것도 있어요.

보통 여자들은 첫사랑한테는 그냥 다 퍼준다더라구요. 제 주변 친구들은 죄다 그렇고

근데 저는 그렇게 퍼줘봤자 뭐하냐고. 사랑에 영원이란 게 있냐고.

그렇게 퍼주고 나중에 안 좋게되면 후회할 게 뻔한데 왜 그리 미련하냐고 하죠.

 

남친 군대 가있는데도 별 생각 안 해요.ㅋㅋㅋ

여전히 너무 좋고 남친 생각하면 설레고 하는데도.

제대하고 나서 나를 찬다고 해도 아 뭐 그럴수도 있지 사람마음이 어찌 한결같을 수 있냐

한결같다면 사귀면 되는 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결혼하면 결혼하는 거고.

그래서 뭐 소포 보내고 휴가 때 돈 내주고 이딴 거 안 해요. 편지는 보내줘도 그 돈을 차라리 나한테 투자하죠.

있는대로 다 퍼다주다가 나중에 차이고 나쁜 새끼다 뭐다 하는 여자들을 이해를 못해요.

 

 

근데 문제는 너무 사람을 못 믿다 보니까 진짜 마음 한 구석으로는 외롭네요.

무슨 병인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이런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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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의젓한 들메나무 13.05.15. 15:54
엄빠 말고는 믿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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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3.05.15. 15:56
의젓한 들메나무
근데 부모님한테도 의지를 안 하려고 한다는 게 문제...ㅠㅠ
0 0
의젓한 들메나무 13.05.15. 15:59
글쓴이
그건 너무 외로울거 같은데요ㅠㅠ
속내 드러내고 의지할사람 있으면 안외로움
근데 그럴만한사람이 엄빠밖에
0 0
추운 은백양 13.05.15. 15:57
저랑 비슷하시네요.. 앞에선 웃어도 뒤에가면 뒷담하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사람 잘 못믿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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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들메나무 13.05.15. 16:00
추운 은백양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움요
애초에 귀신 믿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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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윤판나물 13.05.15. 16:00
통수를 하도 당해서 저말고는 아무도 안믿어요. 어차피 서로 형식적인 관계로 지내기때문에 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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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고로쇠나무 13.05.15. 16:02
한번 데여 본 이후론 못믿겠네요.
사람도 그렇지만 사랑은 이제 정말 못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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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남천 13.05.15. 16:11
저도 그냥 애초에 잘안믿는데 간사한사람들도있어서. 그래서 어느정도만 맺고 저만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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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백선 13.05.15. 16:15
나하고 가족만 믿고 ㅏㄹ아야겟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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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메밀 13.05.15. 16:19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사람사귀는게 어려운것 같습니다.....아무것도 모르던 어릴때 사귄 친구는 그래서인지 더 편하고 오래 연락하게되고 반면에 대학교와서 사귄 친구는 그 순간에 웃고 떠들어도 돌아서면 기저에 깔린 포기랄까.....지금 이렇게 지내도 몇년뒤면 내곁에 없겠지 이런생각? 그래서 옛친구가 더 편한......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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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섬초롱꽃 13.05.15. 16:20
전 데여봐서 그런데...어쩔수 없는 것같아요
나중에 크게 상처받고 싶지않아서 자기방어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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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흰여로 13.05.15. 16:23
친구도 다시 만나면 그때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만나기 힘들어요 오래된 친구일수록 그동안 너무 다른길을 향해 와서 그때랑은 또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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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은백양 13.05.15. 16:26
저도 부모님말고는 안 믿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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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갈퀴덩굴 13.05.15. 16:55
철이 든거란다.. 그러나 항상 진심으로 대하지..?
가끔 외로운건 사람은 누구나 그래^^
이제 외로울때 .. 그시간을 지날갈 수 있는 너만의 방법을 찾으면 되 :) -삼십대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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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남산제비꽃 13.05.15. 17:18
원래 믿으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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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개별꽃 13.05.15. 17:28
저도 안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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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사랑초 13.05.15. 17:30
전 여자가 무섭더라구요.. 몇번 당하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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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금우 13.05.15. 17:33
못믿어요 그 모학과 모여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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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갈풀 13.05.15. 18:31
저도 그래요 정말 전 고등학교때 한번 데인이후로
그렇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사귀는게 어려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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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박달나무 13.05.15. 19:03
전 중학교친구 정도...그 이상 되니 철이 들고 해서 사람 믿기가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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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귀룽나무 13.05.15. 19:58
못믿는 것도 전염입니다. 조금 손해 보더라도 먼저 믿음을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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