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못 믿는 분 계신가요?

글쓴이2013.05.15 15:51조회 수 3227추천 수 6댓글 21

    • 글자 크기

어렸을 때부터 사람을 못 믿었어요.

딱히 사람한테 데인 경험도 없는데 그냥 못 믿어요.

친구를 사겨도 언젠간 이 친구도 떠나가겠지 하는 생각에

멀어지거나 배신당할 때 조금은 힘들어하더라도 언제든지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만 신뢰하는 거 같아요.

고민 상담도 하고 우울할 때 술도 같이 마시지만 다 믿진 않아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도 안 믿어요.

그래서 썸 기간만 거의 반년이 넘었었구요.

여자인 친구랑 만난다고 하면 질투는 하죠. 근데 진짜 질투가 나는 것도 있긴 한데

한편으론 그냥 쿨하게 넘기면

남자친구 쪽에서는 얘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나? 이런 감정을 느낄 거 같아서 하는 것도 있어요.

보통 여자들은 첫사랑한테는 그냥 다 퍼준다더라구요. 제 주변 친구들은 죄다 그렇고

근데 저는 그렇게 퍼줘봤자 뭐하냐고. 사랑에 영원이란 게 있냐고.

그렇게 퍼주고 나중에 안 좋게되면 후회할 게 뻔한데 왜 그리 미련하냐고 하죠.

 

남친 군대 가있는데도 별 생각 안 해요.ㅋㅋㅋ

여전히 너무 좋고 남친 생각하면 설레고 하는데도.

제대하고 나서 나를 찬다고 해도 아 뭐 그럴수도 있지 사람마음이 어찌 한결같을 수 있냐

한결같다면 사귀면 되는 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결혼하면 결혼하는 거고.

그래서 뭐 소포 보내고 휴가 때 돈 내주고 이딴 거 안 해요. 편지는 보내줘도 그 돈을 차라리 나한테 투자하죠.

있는대로 다 퍼다주다가 나중에 차이고 나쁜 새끼다 뭐다 하는 여자들을 이해를 못해요.

 

 

근데 문제는 너무 사람을 못 믿다 보니까 진짜 마음 한 구석으로는 외롭네요.

무슨 병인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이런 분 계신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39 우왓 이런곳이 있다니!35 부지런한 쑥갓 2011.07.25
168338 사랑 상담..7 참혹한 석잠풀 2011.07.25
168337 1학년 하고 군대 vs 2학년 하고 군대 vs 졸업하고 군대14 이상한 시계꽃 2011.07.25
168336 남자분들만 보세요11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6
168335 고백을 못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여럿 놓친 거 같아요2 안일한 물박달나무 2011.07.26
168334 일상이 귀찮고 재미가 없어요7 처절한 가지 2011.07.27
168333 방구때문에 미치겠어요16 고고한 왜당귀 2011.07.27
168332 죽음에 대한 고민12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7
168331 93년생 11학번분들10 촉촉한 양지꽃 2011.07.27
168330 샤우팅 하고싶어요5 추운 졸방제비꽃 2011.07.27
168329 과에 지도교수님이 없는 것이 고민10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8
168328 공무원시험합격하고군대vs군대갔다와서공무원시험4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8
168327 1학년 2학기 마치고 군대를 가야하는데...7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8
168326 컴퓨터 좀 한다는 소문때문에 인생이 피곤해요12 특이한 지칭개 2011.07.28
168325 9학기를 할지 말지 고민..6 못생긴 댑싸리 2011.07.28
168324 공강시간에 뭐할지가 고민..6 때리고싶은 땅빈대 2011.07.29
168323 C+ 재수강 하시나요 대부분?11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9
168322 수강신청 팅길까봐 고민입니다 ㅠㅠ134 무심한 칠엽수 2011.07.29
168321 성적이 너무 안좋아요 2학년인데 2.5임.7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30
168320 다이어트를 3주간 했는데8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