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가족욕

글쓴이
  • 2018.02.18. 18:23
  • 1294
저희 아버지가 오늘 고모부랑 전화통화하는걸 들었어요
근데 감기가 걸렸는데 그게 자기 방만 빼고 보일러를 틀었다고 그러고요(전혀 사실무근이고 어제 아버지는 밤늦게 술먹고 들어왔어요 그거때문애 그런거 같긴 한데)
어머니가 오늘 어디 나가셨은데 반찬 같은걸 엄청 해놓고 가셨는데 고모부 한테는 컵라면 하나 사놓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은 어제 제가 늦게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 오는 길에 아버지가 전화와서 배고프다고 사오라고 했던건데 또 사오니 갑자기 배가 안고프다고 안 먹은거고요
누나랑 분명 설이라 용돈 주고 갔은데 자기는 한푼도 못받았다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통화내용듣고 소름돋기도 하고 화도나서 왜 없는 말을 그렇게 하냐니깐 고모부랑 자기는 그런 말을 농담으로 하는거라는데 제가 바보도 아니고 농담이라기 보다는 본인이 이렇게 대접 못받고 무시당하고 사는 불쌍한 사람이라는걸 어필 하는거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일단 그런말 인제 하지 말라고 하긴 했는데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화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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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태연한 매화말발도리 18.02.18. 18:56
박원순도 자기 형부한테 야이 씨발년아 하고 욕했는데 그정돈 쿨하게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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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2.18. 19:06
태연한 매화말발도리
사실 기분은 좀 안좋은데요
그래도 님 말대로 쿨하게 넘어가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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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노랑제비꽃 18.02.18. 19:07
본인 집안사를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가는 이런데에다 올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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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담쟁이덩굴 18.02.18. 19:15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남자들 우스개로 자기비하 농담 많이 합니다
허풍도 치고 그렇죠
그걸 제삼자가 우연히 본다면 이상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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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2.18. 19:19
황홀한 담쟁이덩굴
그냥 윗분말대로 쿨하게 넘기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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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담쟁이덩굴 18.02.18. 19:31
고모부시라면 이른바 처남매부지간이신데
아마 나이들어 구박 받는 남자 농담일듯 합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아이같은 면이 있다더군요
그렇게 친한 분들끼리 농담도 하고
나이듦에 따른 신세한탄조의 허풍도 치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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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2.18. 19:39
황홀한 담쟁이덩굴
네.. 그렇다고 믿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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