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도서관 문화에 대해서

빠른 골담초2018.02.21 17:19조회 수 1269추천 수 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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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말씀드리기 너무조심스럽고

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건 절대아니지만 한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교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요.

(대학랭킹 서울대보다 높음)

충격받은게 있다면

도서관이 상당히 시끄러워요.

 

열람실에서 노트북도 걍 자유롭게 쓰고

심지어 노트북으로 친구랑 이어폰없이 영화도 봅디다.

 

걍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거 아닌이상 

옆에 친구랑 뭘하던 가벼운 대화정도는 용인되는 분위기..

물론 나라마다 학교마다 분위기라는게 있고 하니까

어디가 옳다 라는 말씀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근데 정말 크게느낀건

아, 여기 부산대였으면 쟤 마이피누 올라와서 씹고뜯겼겠다.

싶은사람이 하루에도 몇십명씩 보는데

그냥 아무도 개의치 않습니다.

 

말씀의 요지는 "걔들은 존나 공공예절을 안지킨다."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있는 공공예절이 다르게 해석될 여지도 있지않을까" 입니다.

 

취업도 힘들고 당장 닥친 큰 시험들이 걱정이라 삭막해지는 분위기인건 알겠는데

우리모두 조금씩 여유를 가지고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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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화이팅 (by 적절한 영산홍) 귀뚫는거 아픈가요? (by 털많은 좀깨잎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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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말씀을하고싶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 @현명한 뱀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8.2.21 17:22
    너무 날카로운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써봤습니다ㅠ
  • 그나라들이랑 문화가 달라서 어쩔수 없지 않나요? 우리는 아예 공부하라고 책상 다닥다닥 몰아넣어놓은 열람실이라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는 안될것같아요ㅜ
  • 음.
  • 나라마다 문화가 다른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학점 몇점 더 맞냐 못 맞냐로 시작해서

    취업 전쟁에서 몇달 몇년 더 준비하냐 마냐를 두고 공부하는 우리나라 대학 도서관에서

    조금 큰 담소, 지나친 애정행위, 이어폰 흘러나오는 소리 등등 다 신경쓰이는 게 당연치 않을까요...?

    왜이렇게 날카롭냐, 관대해지자는 말이 오히려 누군가한테는 더 기분나쁜 말일수도 있어요.

  • 한국에선 한국 문화를 따라야죠
  • 저도 그런 도서관 이야기 들었는데 지식을 파고들어가는게 아니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문화가 좋아보이더군요
  • @적절한 해바라기
    스터디룸 이용해 주세요
  • 글쓴이글쓴이
    2018.2.21 18:20

    네 제가 죄인입니다 

    선진국의 복지,교육,정책은 따라하자고 부르짖으면서

    우리가 할수있는 작은것들 얘기하니까 칼날이 쑥들어와버리네요..

  • @글쓴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인가요? 영화보기 인가요? 이해가 되질 않네요
  • 자도 유태인 도서관 문화가 부럽더라고요
  • ㅋㅋㅋㅋㅋㅋ이 문화 고치려면 '서울대에서 시끄러워도 되는 도서관 도입한다' 같은 이슈없으면 부산대사람들은 그냥 뜯기만 할듯
  • 그래서 도서관에와서 친구랑 작게 대화하는 정도는 눈치 안줬으면 좋겠다 이말하고 싶은 겁니까?
  • @찬란한 자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2.21 22:03
    핀트를 못잡으시네요ㅋㅋ
    지금의 분위기보단
    책에 머리박고 공부하는것도좋지만
    스터디룸이라던가
    의견도 주고받고
    좀더 상호교류가 가능한식의 공부도 가능한방향으로
    바뀌는게 어떤가 싶네요~
  • 그 도서관은 열람실과 다른거 아닌가용?? 그냥 책읽는 곳? 도서관 같은거면 부산대 현중도도 갑갑한 정도는.아니라고 생각하는뎅
  •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라.. 우리는 떠들수 있죠.
    그래서 우리가 떠드는 것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다수에게 이익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말씀하신대로, 문화는 상대적입니다.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없죠.
    그러므로 도서관에서 떠드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말이 지극히 상식으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에서
    무작정 선진국들은 떠드니까, 너네들도 떠드는거가지고 뭐라 하지 마. 라고 하는게 합당한 논리라고 생각하시는지 의문이 듭니다.
    차라리 떠드는 도서관,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도서관을 설립하는게 어떻냐고 말씀하시는게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도서관에서 조용히 공부하기를 원하고, 그리고 암묵적으로 합의 한 상태입니다. 아닌가요?
  • @돈많은 붉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2.22 00:28
    그말을 하고있는데요..
    무작정 떠들어라고 하는게아니라
    좀더 활기찬 분위기로 바꿔나가자는취지죠.
  • 너무 좋을것같아요 요새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인기를 끄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요?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싶고, 무엇보다 소음에 대해 편안한(ex.책넘길때, 지퍼열때, 그리고 밥먹고 소화되는? 꼬르륵소리? 등의 소음을 신경쓰지 않아도되는ㅠㅠㅠ) 마음으로 공부하고싶은데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도서관을 잘못가겠어요ㅜㅜ
    근데 윗댓글들이 날카로운것처럼 현재 열람실 분위기는 정숙해야하는 것으로 규정되어있는것만큼 따라주고 조심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진동켜놓거나 의자끄는소리등을 겪다보면 행위자체보단 그 매너없음에 화가날때가 많더라고요. 그러니 시끄러워도 예민하게굴지마세요~~ 라고 느껴지는 글에 반감이 생기게 되는듯해요ㅠㅠ
    정말 떠들고 토론하는 도서관이 새로 생기면 좋겠네요~ 중도 리모델링전에 있던 복도 좌석을 더좋아했는데...
  • 칸코쿠징들은 '공부란.. 남을 이기기 위해 나 홀로 칼을 가는 것...'이라고
    아주 오랜 옛날 그들이 걸음마 하던 시절부터 배워오던 것이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기, 협력하기, 낯선이와도 서스럼없이 이야기하기
    같은 것들은 절대로 불가능하며
    내 공부가 방해받는것도 죽기보다 싫어하므로

    한궈에서는 절대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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