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하면서 끄적

억쎈 사과나무2018.03.03 02:40조회 수 1151추천 수 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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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인간관계에 그렇게 자신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확실한 내 사람만 남기면 된다고 생각했어

문득 옆을 돌아봤는데 애인이라고 있는 넘은 항상 맞춰주는 나한테 어느새 완전히 익숙해져서 관계에서 쉼을 찾기 힘들고

친구라고 있는 사람들도 자기 살기 바쁘고 나보다는 애인이 먼저고 자기 힘든게 먼저다

나도 먼저 남을 찾는 성격은 못되지만, 문득 외로운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 애인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나한테 올인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내게 더 힘이될까

내 맘 같은게 하나도 없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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