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방황, 취업난의 현실

글쓴이2018.03.03 16:04조회 수 1058추천 수 1댓글 6

    • 글자 크기
경영학과 다니고 있고 반수랑 휴학이 겹쳐서 3학기 들었는데 한 학기는 갈아서 재수강 해야하니 2학기 들은 셈이네여. 문과는 원래 힘들고 지방대는 다들 망조들어서 꾸준히 하락세인건 알지만 그래도 특수대학 빼면 지방대 탑인데 부산대 상경이면 좀 괜찮은데 취업하나요 평균적으로? 학점은 슬럼프 땜에 지금 3.2인가 3.4인가 그정도까지 떨어졌어요...(정신적 슬럼프도 있었고 정시충이라 입시에 미련도 못 버려서...)

제 진로 준비 상태는 거의 0... 아직 몇가지 직업 중 어떤 직업을 할지 선택조차 못했고(대충 몇가지 4골랐는데 다 너무 빡센거라...) 경영의 4분야인
인사, 마케팅, 재무, 생산운영관리 중에서 자격증 따고 실제로 지식을 써먹을 수 있는건 재무 뿐이고 나머지는 간판 따려고 듣는 수업으로 아는데 재무의 기초도 시작 못했어요... 그 외에는 그 흔한 토익 한 번 안 쳐보고한국사1급은 지금쯤 만료...

방향성이나 위치감각도 완전 상실한 기분이에요.
법조인, 금융공기업, 5급 공무원, 회계사, 대기업...
이런 순으로 바라고 있긴 한데 위에 준비 상태 보시면 얼마나 황당한지 아실거에요.

저도 제 역량을 잘 몰라요. 고딩때도 맨날 야자 째고 집가고 학원도 안 다니고 가정사도 불우하고 그로인해 정신질환도 앓다보니 최선을 다해 공부한 적이 없어요. 단기 집중력은 최상인데 장기집중은 거의 불가능에 어릴 때 부터 ADHD유사증상 보여서 확신은 못하겠고 의사말로는 공황장애는 초기단계지만 분명한거 같다더라구요. 중등도 우울증에 경계선성격장애 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의사가 보기엔 비교적 멀쩡해서 판정은 안 받았어여(조울증+애정결핍 같은거) 사실 숨겨진 잠재력이 잇다고 해도 평생에 다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남들은 1학년때 적당히 놀다가 군대갔다와서 2학년때부타 공부 시작하고 3학년때부터 취업준비하고 뭐 테크트리를 타는거 같은데 전 공익 판정만 받고 자꾸 지원 떨어져서 정해진 테크는 이미 벗어났고 지금 얼마나 뒤쳐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의 병땜에 하루하루 사는 것도 벅차고 이젠 술번개 나가고 옷 사입고 뭐 그딴거 밖에 안해요.

상담치료를 받으면서 한 걸음 늦춰도 되는건지 아니면 너무 안일한 건지 불안하네요. 아빠가 잔소리 하는거 들으면 짜증나는데 불안해요. 요새는 스카이도 취직 못하는데 서성한~지거국은 걍 다 똑같다 그냥 엄청 해야한다..., 남들은 토익을 하든 자격증을 준비하든, 하다못해 알바하면서 사회 경험이라도 쌓는데 넌 2년 전액 장학금 탄거 하나가지고 집에서 너무 빈둥댄다고...아빠도 언제까지 일할 지 모르는데 빨리 뭐든 준비해야지... 이런 말씀 하시는데 듣기는 짜증나지만 틀린 말은 없어요. 엄마도 사별하고 아빠 일 못하면...

근데 엄살인지 나약한 건지 모르겠는데 15년간 지속된 가정붏화나 학교문제 땜에 정신과 약도 5년째 먹는데 당장에 죽고 싶을 때도 많으니 거기까지 생각이 안 닿네요. 오히려 정신적으로 어려지는거 같고...





사설이 길었구요. 뒤지던 책을 잡던 둘 중 하나는 해야겠죠. 근데 취업난이 정말 그렇게 심한가요? 제 사촌동생은 전문대 미용과 다니는데 그 학교는 졸업직후 다 취업한다고 하고 술번개에서도 저만한 학벌은 못 봤지만 다들 늦어도 20대 후반까지 취준생인 경우는 못 봤는데 과장된 면이 있는건가요?
부산대 경영 나와서 중간정도 학점에 토익따고 하면 대체로 대기업 들어갈 수 있나요? 아니면 공기업 지역 할당이나...그리고 문과에서 토익말고 보통 무슨 자격증이 필수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39 「연합대학 관련 총장과의 대화」 행사 특별한 개망초 2016.09.26
168338 (질문) 2층 노트북 열람실에서 타자가능해요?7 활동적인 벌노랑이 2018.04.26
168337 갤럭시 휴대폰 앱 Bixby Global Action, Bixby Service 삭제해도 될까요? 납작한 편백 2021.04.18
16833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겸손한 달뿌리풀 2020.04.16
168335 1 부지런한 솜나물 2020.02.03
168334 4 억울한 관중 2019.11.23
168333 힣힣ㅎ힣ㅎ 20년도에 봐요2 특별한 쑥방망이 2018.09.05
168332 힝 비추때리지마요 ㅠㅠ5 방구쟁이 민들레 2018.05.12
168331 힝 ㅠㅠㅠ기타 연습할수있는곳 ㅠㅠ5 바쁜 광대나물 2013.04.25
168330 힙업운동하면2 보통의 애기부들 2014.01.09
168329 힘줄 치료하려하는데6 억쎈 협죽도 2016.06.26
168328 힘조 라고 하는 거12 촉촉한 금낭화 2020.04.03
168327 힘이없어서 링거맞고싶은데요..5 멍한 쇠무릎 2018.08.07
168326 힘이듭니다.16 외로운 때죽나무 2016.04.05
168325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4 짜릿한 목화 2018.04.14
168324 힘빠지는 마이피누......ㅎ 관리자는 돈벌이에만 관심있는듯.18 어리석은 호두나무 2018.03.10
168323 힘듭니다...흑2 발랄한 여뀌 2017.10.01
168322 힘듭니다3 애매한 부용 2021.02.23
168321 힘듭니다7 싸늘한 접시꽃 2015.10.09
168320 힘듭니다4 힘쎈 동백나무 2015.03.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