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본인의 안위를 위해 행동하는 동물입니다.
자극적으로 말해보자면
저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당신이 뭘 당했든지 아무 신경을 안씁니다.
당신이 남자가 됐건 여자가 됐건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이 제3세계 어린이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이나
중동여성들이 받는 핍박에 단 1도 신경 안쓰는 것 처럼요.
물론,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피해자를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근데 첫줄에 인간은 본인의 안위를 위해 행동하고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써놓은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엄한 사람 잡아다가 미투 때려버리는 경우가 결코 무시할 정도로 적지않다는게 지금의 현실이라면,
결국 미투운동이라 함은 나의 안위를 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라고 인식되기 충분합니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는한,
절대로 남자들의 동참을 받기는 힘들겁니다.
미투 깐다고, 혹은 동참안한다고 뭐라하시는게
굉장히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당신이 정말 옳은 생각을 하고있다고 믿는분이시라면
뭐라고 해야할 대상은 손놓고 보고있는 남자들이 아니라
엄한사람 미투때리는 사람과, 그런 무고를 쉬쉬하는 사법현실,
진실이 확인되기 전에 그냥 매장시켜버리는 여론 정도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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