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소름돋는 일을 겪었습니다.

글쓴이
  • 2018.03.31. 15:33
  • 5432

 

 

저(남자)는 친구(여자)랑 방 2개짜리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요.

어제 부엌에서 밥을 친구랑 같이 먹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창문을 가리키면서 보라고 그러더군요.

저녁 8시쯤이었는데, 그래서 창문을 봤더니 밖에 누가 있었어요.

저는 도시가스 계량기를 측정하러 온 사람인가보다 하고, 별로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 누군가가 자기 손으로 저희 집 창문을 열려고 하더라고요.

2중창인데 바깥 창문은 이미 그 사람이 열었고요. 안 쪽 창문도 열려고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구세요?'라고 했더니, 얼른 도망갔습니다.

 

저희 집 부엌 창문에 방범창이 있어서, 그쪽으로 사람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창문을 열려고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추정하기로는 그 사람이 변태인 것 같네요.

여성 친구와 밥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여성 친구가 말을 많이 하고, 저는 듣고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아마 여성 친구를 노리고 이 일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1층이고, 위치는 문창쪽문 부근에 원룸촌입니다.

부엌 창문에 방범창이 있지만 어느 부분이 떼어져 나갔어요. 그건 그전부터 그랬던 건데,

그 사람이 그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 창문을 열려고 시도한 겁니다.

 

놀라서 잠시 후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와서 지문을 수집하려고 했는데요.

경찰 말로는 창틀에 먼지만 살짝 닦인 정도로 지문을 크게 남기지 않아서 경찰이 지문을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범인은 전문가인 듯 합니다.

다행인 건 저희 집 옆에 원룸이 있는데, 그 원룸 cctv가 그 사람이 도망간 방향을 찍고 있습니다.

그 cctv를 이용하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장전지구대 수사관님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계십니다.

 

이런 일을 막상 겪고 보니까 소름 돋고 되게 신경 쓰이네요.

저랑 같이 사는 친구는 무서워서 창문을 열지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일을 겪으신 분은 제게 알려주시면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취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에 조심하시고요.

문단속 철저히 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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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22
best 우아한 옥잠화 18.03.31. 15:40
참 안좋은 사건 겪으셔서 안타깝고, 범인이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좀 꼬여서 여친과 동거하는거 부인하려는 듯한 뉘앙스.. 굳이 밝힐 필요없는 방2개라는 정보, 여성친구, 같이사는친구 같은 표현이 좀 거슬리네요. 그냥 편하게 쓰셨어도 아무도 욕 안할 텐데..
12 35
싸늘한 조록싸리 18.03.31. 15:42
우아한 옥잠화
여자친구가 아닐 수도 있죠 뭐...
1 3
best 촉촉한 감초 18.03.31. 15:51
우아한 옥잠화
별게다불편하네
11 2
best 촉박한 두릅나무 18.03.31. 15:52
우아한 옥잠화
무슨 소린지..
6 2
best 돈많은 대추나무 18.03.31. 15:53
우아한 옥잠화
진짜 고작 이런걸로 불편하시면 사회생활....
7 2
best 치밀한 질경이 18.03.31. 16:17
우아한 옥잠화
죄송하지만 혹시 괜히 쓸때없는 말해서 손해보시는 스타일이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
9 3
우아한 옥잠화 18.03.31. 16:35
우아한 옥잠화
뭐야 윗댓글들 비추 내가누른거 아닌데 실명제 드립나오겠네
0 7
큰 개미취 18.03.31. 16:53
우아한 옥잠화
이 정도면 탄압 수준이다
1 0
불쌍한 통보리사초 18.04.01. 02:05
우아한 옥잠화
파트너관계면 굳이 여친이라 안 했겠죠 생각좀;
0 0
푸짐한 비목나무 18.04.05. 01:19
우아한 옥잠화
ㄹㅇ 개꼬였네
0 0
나약한 루드베키아 18.03.31. 16:13
저도 이런일 있었는데 결국 못잡았어요.. 그뒤로 창문도 못열고 지내다가 결국 이사갔는데 꼭 잡혔으면 합니다
2 0
글쓴이 글쓴이 18.04.01. 18:19
나약한 루드베키아
그러셨군요. 혹시 언제 어디쯤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0 0
나약한 루드베키아 18.04.02. 08:45
글쓴이
16년도 가을이라 좀 오래됐어요ㅠ 위치는 제이스퀘어 근처에요
0 0
글쓴이 글쓴이 18.04.02. 09:12
나약한 루드베키아

그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하셨는데 범인을 못 잡으신거죠?

0 0
나약한 루드베키아 18.04.04. 09:28
글쓴이
넵 두 번 신고했는데 첫번째는 그냥 순찰 강화한다고 하고 별 조치가 없더라고요..두번째에 울면서 신고하니깐 수사 들어갔는데 한달쯤 뒤에 못잡았다고 연락왔어요
0 0
글쓴이 글쓴이 18.04.04. 11:38
나약한 루드베키아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0 0
best 화려한 보리 18.03.31. 16:43
여성 친구라는 말이 이상하네요
6 4
best 상냥한 눈괴불주머니 18.03.31. 17:08
여자사람친구라고 하면 너무 길고 여자친구라고 하면 여친이라는 것 같아서 그냥 여성 친구라고한거같은데.. 어쨌든 놀라셨겠네요 범인꼭 잡길 바랍니다
6 0
best 수줍은 짚신나물 18.03.31. 17:14
글 요지는 학우분들 조심하라는거 같은데
왜이리 여성친구라는 말에 태클이 많지ㅠㅠ
남이사 동거하든 그냥 친구든 관심꺼요..
12 1
초조한 으아리 18.03.31. 17:26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살기 참 힘들거같아요ㅜㅜ
1 1
날렵한 돌양지꽃 18.03.31. 17:54
아.. 어딘지 알겠네요.. 그쪽 디게 밤되면 으스스해서 그시기 했는데... 허허 참..
꼭 잡히길 빕니다..
0 0
거대한 마타리 18.03.31. 20:01
동거 부럽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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