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이 좋아요

글쓴이2013.05.26 16:50조회 수 1492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오랜만이네
한참을 깜빡이기만 하던 커서만큼 하고픈 말들은이젠 해서는 안될 것들이 되어버렸구나

사랑해왔던 시간들보다 만날 수 없던 날들이 더 많아져버렸건만 기다려야할 시간들은 왜 이리도 가질 않는건지

모를거야 모르길 바래
날 기억하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널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나를 말이지
나 없이 행복하기를 바래보았지만 내가 놓아버린 너의 그 감정속에 여전히 내가 머물고 있음을 알아버렸을 때 웃음을 지었던 나를 말이야

잘 지내지
니가 알 수 없는 이런곳에서야 솔직해지는 못난 나구나

다 잊고 누구에게든 말 할수 있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
그 시간동안 아프지 않기를
내가 사랑했었던 그 눈망울이 항상 미소로만 머물러 있기를
마지막 그 순간에서 조차 나를 원망치 않았던 예쁜 마음을 나보다 더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그리고 또 한번 바래
늘 함께 걸어왔던 그 길 위에 너와 다른 이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를
그 걸음걸음 나누게 될 대화 속에 난 스쳐갔었던 사람으로만 기억되기를
그리고 그 맞잡은 손이 나보다 더 크고 따뜻하기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39 10 쌀쌀한 삼지구엽초 2019.02.21
168338 10 부자 가지복수초 2014.12.15
168337 4 답답한 개비자나무 2016.09.07
168336 8 더러운 리아트리스 2020.04.06
168335 16 특별한 갈풀 2015.12.19
168334 1 거대한 개불알꽃 2017.05.23
168333 6 개구쟁이 아프리카봉선화 2013.12.22
168332 1 촉박한 대극 2017.08.15
168331 수석졸업여부!!!!!!!!!!!!!!1 더러운 하늘나리 2016.01.10
168330 어떻게푸나요7 즐거운 범부채 2018.04.18
168329 외모가 사람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게8 빠른 불두화 2019.03.07
168328 .8 세련된 봉의꼬리 2018.07.07
168327 .4 화려한 살구나무 2015.07.03
168326 .8 미운 부겐빌레아 2017.06.18
168325 .18 서운한 해바라기 2017.03.22
168324 21살 문과생 9급준비 vs 교대재수 조언부탁드려요ㅠㅠ14 해맑은 벋은씀바귀 2020.09.18
168323 금융권과 기업, 적성의 문제4 해괴한 애기부들 2013.03.04
168322 미투운동과함께 떠오른 사람33 못생긴 은분취 2018.03.24
168321 수료불가?3 촉박한 수세미오이 2020.02.05
168320 열람실에서 신발 벗기6 착실한 겨우살이 2014.05.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