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텀없이 알바계속 해온 3학년 학생인데요..
알바자리 옮길 때 전 알바 관두고 새 알바 일 시작하기 전까지 1~2주 정도의 자잘한 텀을 빼면 약 2년 반동안 알바를 쉰 적이 없습니다.
많게는 3개까지 해보았고, 과외와 학원알바를 중점으로 하면서 서빙, 편의점, 피씨방, 카페 등등 자잘하게 많이 했구요.
용돈은 40만원을 받는데 제 명의로 나오는 지출은 다 제가 내기 때문에 폰값과 교통비가 빠지면 30만원도 안됩니다ㅠ
2학년때까지 전액 장학금 받다가 3학년 되면서 성적 떨어져서 못받았구요. 장학금 받으면 40프로 정도 제가 받고 나머지는 부모님 드렸어요. 애당초 등록금을 부모님이 내 주시니..
집은 못사는 편은 아닙니다. 소득분위는 몇년동안 계속 10분위었고.. 소득액(?)을 보면 4천 5백만원 정도 되던데.. 언제 주변인에게 한번 여쭤보니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이 돈관계에 대해 엄격하시고 저도 필수적인 부분 아니면 굳이 손벌리고 싶지 않아서, 부족한 부분은 제가 벌어서 쓰고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대부분(특히 자취하는 친구들)이 알바를 안하더라구요.. 대입하고 알바 한번도 안했다는 친구들이 대다수이고.. 저보고 적게 벌고 적게 쓰라고 하는데.. 제 기준으로는 30만원 이하로 한달을 지내려니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화장품이나 옷값도 나가는데ㅠ 데이트 비용도 적지 않게 나가구요. 그래서 1학년때부터 알바를 하며 먼곳으로 여행도 다니고 악착같이 벌었는데.. 부모님이 유럽보내주시고 미국 보내주시고 하는 친구들 보고 조금 현타 왔습니다 ㅠ
전 한달에 필요한 돈이 적어도 (교통비 폰비 포함) 60은 돼야 하고, 풍족하게 사고싶은거 살때는 월 80~90정도는 되어야 하던데 너무 사치부리는 걸까요? ㅠㅠ 현타와서 알바 다 때려쳤는데 30으로 한달 사려니까.. 당장에 돈이 엄청 부족해져서 너무 슬퍼지네요. 집에 밥이 잘 없어서 대부분 밖에서 끼니 챙기는 편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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