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14시에 대동제 배그대회 조추첨이 있었습니다.
기존 배그대회 참가인원은 50스쿼드(200명)이었습니다.
조추첨을 가니 총학분이 오셔서 25스쿼드(100명)으로 참가인원을 줄인다고 하더군요.
기존공지에 200명을 모집한다기에 당연히 출전할 줄 알았고, 팀원들과 없는시간 만들어 연습도 했습니다.
그런데 인원을 절반이나 줄이다니요... 일단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리하여 O, X가 적힌 종이를 이용해 제비뽑기를 진행하였습니다. O가 적힌 종이는 25장이라고 총학분께서 말씀하셨고요.
총학 관계자 분께서 X표를 뽑은 분은 탈락이니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X표를 뽑고 바로 조추첨장을 나왔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이미 많은 인원이 X표를 받고 조추첨장을 빠져나간 후에 O표를 뽑은사람이 22팀밖에 안된다는 것을 총학관계자가 확인하였고, 현장에 몇 남아있지 않은 X표 사람들 중 선착순3명을 뽑아 추가로 참가시키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렇게해서 총 25팀이 참가하도록 만들었답니다.
현재는 이 모든 문제들이 재추첨을 통해 해결 된 상황이지만..
이러한 일은 운동권 총학에서도 일어났습니다.
2016년도 대동제 주막 위치선정 때 추첨방식문제로 재추첨이 있었죠.
'운동권 총학보다는 일 잘한다' 라는 말이 지속적으로 들려왔는데, 이제는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추가로... 운동권 총학을 옹호 할 생각은 없습니다... 교외보다는 교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도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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