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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비유는, 그 학생에게 교수님에게 사기치는 게 아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교수와 그 학생이 합심해서 다른 학생들에게 사기치는 거라 봐야죠.
다른 학생들은 원칙에 따라 충실히 출석해서 수업에 참여하고, 이 역시 평가의 대상이 되는 건데 그걸 평가하지 않는다는 건 결국 원칙을 따르는 이들에게 다소 간의 불이익을 주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물론 저는 수업은 안 들으면 본인 손해라고는 생각하고,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불이익이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수업을 들을지 안들을지에 대한 선택권 중 하나는 박탈되는 셈이니 원칙을 따르는 학생들은 선택권의 손실이 있는 셈이고, 원칙을 따르지 않는 학생들은 선택권의 이득을 얻게 되는 셈이니까요.
이런 점에서 보면 출튀를 체크하지 않는 교수들은 원칙을 따르지 않는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원칙을 따르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고, 많은 분들은 이런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니 우습기도 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출석점수가 없는 수업이라면 모를까, 출석점수를 주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이를 어긴 건 명백히 교수자의 잘못입니다. 신뢰의 위반이고, 약속의 위반이고, 원칙의 위반입니다. 결과적으로 원칙을 따르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구조죠. 근데 아까 밑에 글에서는 시간강사라는 분이 본인이 피해자이고, 그걸 봐주는 것처럼 표현하니까 그것도 좀 우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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