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평일에 일하는데
어떤 좀 이상하신 골골거리시는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저보고 막걸리가 어딨냐고 물으시기에
친절하게 알려드렸어요.
그러더니 계산할 때 그 할아버지가 5만원짜리를
내셔서 계산하셨고, 갑자기 저보고 고맙다면서
거스름돈 4만원짜리중에 만원어치를 덜컥 주시면서
"옛다 기분이다 너 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의상 한 번 거절하고 나서 왠떡이냐 생각하고
만원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 할아버지가 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거스름돈을 줬는데도
받지 않으시는겁니다. 그러곤 가버리셨습니다.
근데 그 뒤 어떤 건장한 남자분이 들어오시더니
혹시 아까 나간 할아버지 좀 걸음느리시고
말 조금 더듬더듬 하지 않으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혹시 그 할아버지 지인이시냐고
물어 본 뒤에 맞다고하길래 제가받은 만원을
제외하고 할아버지가 받지 않으신 거스름돈을
그분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난 후 오늘 출근하니 사장님이
저에게 "저번에 니 시간대에 어떤 할아버지 왔다가셨다는데, 토요일날 그 손자가 찾아와서 거스름돈 덜받았다고 다른 아르바이트생한테 내놓으라고 따졌다던데? 그때 할아버지 뭐 거스롬돈 안준거 있어?"
라고 말씀하시는겁니다 !
덜컥 했습니다.
얼떨결에 거스름돈 안준거 없다고 했습니다.
용돈준다길래 만원받았다고 했어야 했는데...
솔직히 그때 받은 만원 그 할아버지가 주신거지만
그 할아버지가 좀 정신?쪽으로 이상해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애매한데 좀 꺼림칙해서 그 손자왔을때 줄까말까 하다가
저도 달 말이라 생활비도 없고 해서 반찬사는데
걍 써버렸거든요...
하... 이 사태를 우째할까요.. ㅠ
돈도없어서 그 손자가 제 시간대에와도 줄 돈도 없고
사장한테 사실대로 안말한것도 양심에 찔리고
저때문에 다른알바가 그 손자랑 싸웠다니
제 기분은 더더욱 불편해지고.
개같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출근해야되는데
벌써부터 걱정만.
자기가 직접 땀흘려서 버는거 아니고서
꽁으로 생기는돈 함부로 받으면 안된다는
아주 좋은 교훈 마음에 새깁니다.
어떤 좀 이상하신 골골거리시는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저보고 막걸리가 어딨냐고 물으시기에
친절하게 알려드렸어요.
그러더니 계산할 때 그 할아버지가 5만원짜리를
내셔서 계산하셨고, 갑자기 저보고 고맙다면서
거스름돈 4만원짜리중에 만원어치를 덜컥 주시면서
"옛다 기분이다 너 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의상 한 번 거절하고 나서 왠떡이냐 생각하고
만원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 할아버지가 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거스름돈을 줬는데도
받지 않으시는겁니다. 그러곤 가버리셨습니다.
근데 그 뒤 어떤 건장한 남자분이 들어오시더니
혹시 아까 나간 할아버지 좀 걸음느리시고
말 조금 더듬더듬 하지 않으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혹시 그 할아버지 지인이시냐고
물어 본 뒤에 맞다고하길래 제가받은 만원을
제외하고 할아버지가 받지 않으신 거스름돈을
그분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난 후 오늘 출근하니 사장님이
저에게 "저번에 니 시간대에 어떤 할아버지 왔다가셨다는데, 토요일날 그 손자가 찾아와서 거스름돈 덜받았다고 다른 아르바이트생한테 내놓으라고 따졌다던데? 그때 할아버지 뭐 거스롬돈 안준거 있어?"
라고 말씀하시는겁니다 !
덜컥 했습니다.
얼떨결에 거스름돈 안준거 없다고 했습니다.
용돈준다길래 만원받았다고 했어야 했는데...
솔직히 그때 받은 만원 그 할아버지가 주신거지만
그 할아버지가 좀 정신?쪽으로 이상해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애매한데 좀 꺼림칙해서 그 손자왔을때 줄까말까 하다가
저도 달 말이라 생활비도 없고 해서 반찬사는데
걍 써버렸거든요...
하... 이 사태를 우째할까요.. ㅠ
돈도없어서 그 손자가 제 시간대에와도 줄 돈도 없고
사장한테 사실대로 안말한것도 양심에 찔리고
저때문에 다른알바가 그 손자랑 싸웠다니
제 기분은 더더욱 불편해지고.
개같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출근해야되는데
벌써부터 걱정만.
자기가 직접 땀흘려서 버는거 아니고서
꽁으로 생기는돈 함부로 받으면 안된다는
아주 좋은 교훈 마음에 새깁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