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랭이먹거리

글쓴이
  • 2018.07.18. 22:23
  • 12762

어제 저녁 밥먹고 간단히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헐랭이먹거리에 갔습니다.

맛과 가격 모두 훌륭했지만 그것보다 저에게 더 귀감이 된 것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사장님의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와 일하는 자세였습니다.

헐랭이먹거리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굉장히 좁은 공간에 사장님 혼자 일하십니다.

그날따라 저녁 시간에 손님들이 정말 많아서 사장님께서 정말 쉴틈없이 움직이셨습니다.

무척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일하시는 내내 사장님은 웃음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거의 마지막에 들어간 손님이어서 먼저 들어온 손님들 챙기시는걸 다 봤는데, 한사람 한사람에게 웃으면서 너무 오래 기다리셨죠??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셨습니다. 

20분 정도를 기다렸는데,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도 바쁘신 와중에 가게 온도가 어떤가요?? 너무 덥지 않은가요?라고 신경써주시면서 만드시는 모든 메뉴를 본인의 레시피에 맞게 정말 정성스럽게 만드셨습니다.

저는 치킨치즈 하나, 슈감자 하나 총 3500원어치를 사먹었는데 사장님의 서비스와 일하는 자세로 받은 귀감은 그 몇백배의 값어치였습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덥습니다. 저는 더운 날씨에 제 몸이 바빠지면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소홀하게 대했습니다.

지친 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만 집중하다보니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도 많이 내고, 때로는 무시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방학 집중 근로를 하고 있는데, 더운 날씨에 조교님들이 서류 배달같은 일을 시키면 티는 안 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밝은 표정을 짓진 않았겠죠.

제가 그 날 헐랭이먹거리 사장님이었다면 그 미소와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마 못했겠죠. 하지만 그 날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제 마음가짐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안 좋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게 서로 좋지 않겠죠.

오늘도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 일했고 소홀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도 전했습니다. 이 태도가 오래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3500원으로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갔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내 삶의 자세까지....

 

너무 두서없이 글을 적었는데, 여러분들도 덥지만 밝은 표정으로 생활해보는 것 어떨까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44
best 야릇한 흰털제비꽃 18.07.18. 22:27
진짜 그 사장님 너무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ㅠㅠ그래서 일부러 거리가 먼데도 헐랭이 가서 포장해오기도 했어요 물론 맛도 있구요 가게 더더더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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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세쿼이아 18.07.18. 22:27
저도 헐랭이 먹거리 나름 자주 가는데 아저씨 너무 친절하셔서 항상 기분이 좋더라구요. 음식도 가격 싸고 맛도 있고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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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산비장이 18.07.18. 22:29
헐랭이먹거리 위치좀 알수있을까요??ㅠㅠ 넘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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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물양귀비 18.07.18. 22:33
초조한 산비장이
북문에서 유치원지나서 쭉 가다보면 오른쪽길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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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산비장이 18.07.18. 22:36
키큰 물양귀비
감사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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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바보 쇠고비 18.07.18. 22:30

탈 ㅡ 세.

자유관 어쩌고 저쩌고 신나게 이상을 떠들어대면 뭐함

정작 하는행동은 맛만있으면 탈세고 뭐고 안중에도 없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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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적나라한 흰여로 18.07.19. 19:21
바보 쇠고비
요즘 많이 덥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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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0. 01:39
바보 쇠고비
맞는 말인데 비추 수 봐라 ㅋㅋㅋㅋ ㄹㅇ 자유관 어쩌고 할 자격도 없는 인간들 ㅋㅋㅋㅋ 내 입맛에 맞으면 남이 불법행위해도 상관없지!!! 순저씨였나 맛있다고 존나 빨아대다가 어느순간 탈세탈세 우르르탈세 하던데 끌려다니는 꼴이 거진 포경수술 당하러 가는 아들래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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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박주가리 18.07.20. 18:47
유치한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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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쇠고비 18.07.20. 18:57
청렴한 박주가리
ㅋㅋㅋ법을 지키자는것보고 가정교육타령ㅎㄷㄷ
수준나오죠?
0 3
청렴한 박주가리 18.07.20. 22:02
바보 쇠고비
법 지키는걸로 뭐라 하는건가?
뜬금 없이 맥락도 안맞는 자유관 연관시키기랑 엄마 손잡고 포경가는 아들 드립에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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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0. 23:50
청렴한 박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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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쥐똥나무 18.07.21. 00:14
유치한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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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박주가리 18.07.21. 05:45
유치한 메꽃
맛있으면 탈세해도 괜찮아 라고 한사람 아무도 없구요~
식당에서 탈세를 하든 뭐 하든 저랑 상관 없는 일이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저랑 상관 있는 일이죠^^ 님이야 말로 1차원적인 논리 그만 펼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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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1. 05:49
청렴한 박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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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박주가리 18.07.21. 13:05
유치한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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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1. 17:31
청렴한 박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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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콜레우스 18.07.22. 00:34
유치한 메꽃
왜 세상에 모든 부정비리를 욕해야돼요? 이해가 안가네. 자기의 이해관계 혹은 관심사항에 대해서만 비판할 자유가 있죠. 뭔 준법운동가도 아니고. 이 세상기준을 왜 다 받아들여야되지 다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관이 있고 자기가 받히는 것과 아닌게 있는거지. 입맛에 맞는 부정에 조차 욕안하는 것 보다 난 거 같은데. 자유관은 괜찮지만 헐랭이는 불법이니 비판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중잣대가 아니라 나의 잣대 하나로 그렇게 판단하는거지. 누군가 A를 지적하는데 왜 B는 지적안하냐는게 더 치졸하고 우스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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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2. 01:29
쌀쌀한 콜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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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박주가리 18.07.22. 04:41
유치한 메꽃
예~ ㅋㅋㅋㅋㅋ 넷상 모범시민 잘 가시구~~ 즐겁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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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2. 12:51
청렴한 박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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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쥐똥나무 18.07.22. 19:35
쌀쌀한 콜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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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메꽃 18.07.23. 09:38
거대한 쥐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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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 얼레지 18.07.23. 08:59
유치한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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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노랑어리연꽃 18.07.18. 22:52
거기 몇시까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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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세쿼이아 18.07.18. 22:54
까다로운 노랑어리연꽃
11~9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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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노랑어리연꽃 18.07.18. 22:59
외로운 세쿼이아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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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대극 18.07.18. 22:54
안에도 에어컨 넘 시원하게 틀어주시고 주방도 오픈되있어서 좋네요.. 혼자 하셔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저도 되게 맛있고 즐겁게 먹고 왔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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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좀깨잎나무 18.07.18. 22:54
ㅠㅠㅠ 진짜 저도 곱게 늙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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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개별꽃 18.07.18. 23:32
그기도 카드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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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7.18. 23:49
근엄한 개별꽃
잘 모르겠네요... 저도 처음 간 곳이었고 현금결제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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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해국 18.07.19. 21:37
근엄한 개별꽃
계좌이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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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한 메꽃 18.07.18. 23:46
북문 노스커피 바로 옆 거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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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7.18. 23:49
피로한 메꽃
네 맞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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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제비동자꽃 18.07.18. 23:55
이름을 헐랭이 먹거리 말고 덜렁이 먹거리였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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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제비동자꽃 18.07.22. 19:19
큰 제비동자꽃
덜렁덜렁 동게이들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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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며느리배꼽 18.07.19. 00:12
헐랭이 먹거리 존맛탱이에요 진짜 안가보면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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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사피니아 18.07.19. 02:47
진짜 갈때마다 기분좋게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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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칠엽수 18.07.19. 12:44
맞아요ㅠㅠㅠ사장님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맛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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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걸린 백선 18.07.19. 16:18
저번에 시간없을때 주문했다가.. 너무 오래걸려서 돈만내고 그냥온적있는데..까비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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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쇠물푸레 18.07.19. 18:11
그 편의점 옆에 완전 쪼끄마한 거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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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7.19. 19:00
불쌍한 쇠물푸레
맞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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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한 지칭개 18.07.21. 21:52
우왕 담에 꼭 가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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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떡신갈나무 18.07.24. 09:26
담에 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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