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글쓴이2018.08.16 21:56조회 수 1195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먼저 죄송하다는 말부터 드릴게요. 간밤에 마음이 심란해서 징징거리는 글입니다ㅠ





대학생 입학하고 나서부터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하고 싶은 것도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했고, 주변 사람들도 어떻게 그렇게 살았냐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어요. 여러 활동 하면서 팀장도 맡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최선을 다해서 몇몇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내기도 했고요. 당연히 중간에 실패한 것들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그렇게 하지 말걸하고 후회는 조금 되지만 어쩌겠어요, 그 때의 저는 몰랐으니.

그렇게 입학한지 벌써 6년이 되었고, 지난 상반기부터 입사지원을 시작했어요. 애초에 많이 넣지는 못했는데 서류 통과한 곳이 한군데도 없더라고요. 그제서야 취업문 좁다는 말을 실감했던 것 같아요. 주변에 사기업 준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다들 공무원 아니면 공기업 준비하는? 새내기때부터 패기만 넘쳐서 비상경 인문을 전공하면서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도 상경계를 하나도 안했어요. 본전공이나 부전공이나 정말 하고 싶어서 했고 재미도 있었고 많이 배웠다고 생각을 했는데 상반기 마지막 서류도 떨어지니까 참 씁쓸함이 몰려들더라고요.

일단 지금은 졸업을 앞두고 유예를 해뒀는데 많이 허무해요. 원래 하고 싶던 마케팅도 경쟁도 치열하고, 공모전도 시도한거에 비해 효율이 정말 낮다보니 제 소질에도 조금 회의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단 접어두고 영업으로만 서류를 쓰는 중인데, 온갖 기업을 다 찾아보고 관심 생기는 곳에는 넣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니 내가 진짜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대기업에 취업하는게 꿈인가? 대체 난 뭘하고 싶었길래 그때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어차피 해도 안될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 기업에서는 나같은 인재를 원하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런지 요새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방향성도 없는 느낌이고. 남들은 다 척척 해내는걸 저만 못해내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하네요ㅠ 언제까지나 쳐져있을 수는 없는데ㅠ 다들 이럴 땐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1 「연합대학 관련 총장과의 대화」 행사 특별한 개망초 2016.09.26
168340 (질문) 2층 노트북 열람실에서 타자가능해요?7 활동적인 벌노랑이 2018.04.26
168339 갤럭시 휴대폰 앱 Bixby Global Action, Bixby Service 삭제해도 될까요? 납작한 편백 2021.04.18
16833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겸손한 달뿌리풀 2020.04.16
168337 1 부지런한 솜나물 2020.02.03
168336 4 억울한 관중 2019.11.23
168335 힣힣ㅎ힣ㅎ 20년도에 봐요2 특별한 쑥방망이 2018.09.05
168334 힝 비추때리지마요 ㅠㅠ5 방구쟁이 민들레 2018.05.12
168333 힝 ㅠㅠㅠ기타 연습할수있는곳 ㅠㅠ5 바쁜 광대나물 2013.04.25
168332 힙업운동하면2 보통의 애기부들 2014.01.09
168331 힘줄 치료하려하는데6 억쎈 협죽도 2016.06.26
168330 힘조 라고 하는 거12 촉촉한 금낭화 2020.04.03
168329 힘이없어서 링거맞고싶은데요..5 멍한 쇠무릎 2018.08.07
168328 힘이듭니다.16 외로운 때죽나무 2016.04.05
168327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4 짜릿한 목화 2018.04.14
168326 힘빠지는 마이피누......ㅎ 관리자는 돈벌이에만 관심있는듯.18 어리석은 호두나무 2018.03.10
168325 힘듭니다...흑2 발랄한 여뀌 2017.10.01
168324 힘듭니다3 애매한 부용 2021.02.23
168323 힘듭니다7 싸늘한 접시꽃 2015.10.09
168322 힘듭니다4 힘쎈 동백나무 2015.03.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