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 2018.10.29. 00:04
- 1167
한동안 괜찮다가 다시 우울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우울증으로 10년 넘게 고생중인데, 최근들어 차츰 나아진다고 생각하던 때에
갑자기 또 밑바닥까지 가버리니 미치겠습니다.
평소에는 조금 우울해도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잠으로도 풀렸는데
이제는 그 마저도 힘들어요. 그냥 답답하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요.
저도 지금 상태에선 왜그런지 모르겠다는게 답답해요.
우울해서 우울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계기가 가정사때문이었고,
현재 상황에선 가정일이 나아져서 더는 고통 받을 일이 없습니다.
원인은 사라졌는데, 저는 계속 망가져가네요..
주변에 도움을 구하고 싶어도
왠지 민폐가 될 것 같아서 힘들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우울증인걸 아는 친구가, 저한테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날이 더 많기에
제 얘길 하기가 꺼려지고 힘듭니다. 남한테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뭘 해야할지 답답해요.
주변에서 종교를 가져보라해서, 성당도 몇 개월을 가봤지만
신념이 안맞으니 회의감만 들어서 포기했어요.
정신과는 5년 넘게 다니고 있고, 상담도 몇 차례 받아봤습니다..
다시 상태가 악화가 되니, 술 생각만 나고 그냥 삶을 포기하고 싶어요.
이미 몇 차례 우울증으로 휴학해서,
이젠 휴학없이 학교를 다녀야하는데.. 엄마께 죄송스럽습니다.
그저 답답한 마음에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그냥 시간이 답일까요. 나약한 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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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호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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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천일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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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우단동자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상담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좀 더 생각해보고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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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나는 도라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도라지님도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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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상사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이후로 세상이 흑백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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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상사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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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상사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최근엔 약 용량을 늘렸더니 졸렵고 머리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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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램스이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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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해바라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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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메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원인을 몰라 답답하시겠지만 분명 원인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몇달간 우울,무기력,불안,집중력저하로 괴로웠고 뚜렷한 원인을 모르겠으니 해결방안도 찾을 수 없어 답답했어요. 학교도 안가고 하루종일 핸드폰 보고 자고 그랬던거 같아요.. 밥도 먹기 싫고 모든 의욕이 사라졌었거든요. 살고 싶지 않았는데, 죽음은 또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전 살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지금처럼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고 글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움직여 간절히 하루하루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해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리고 유튜브 김미경tv나 법륜스님즉문즉설 같은 강연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계속 비관적인 생각이 꼬리에꼬리를 물었었는데 좋은 말들 듣다 보니 생각을 조금씩 바꾸게 된 것 같기도 하네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봅니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좋은 오늘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곧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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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고란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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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