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인 공기업 취업에 대해

부지런한 둥근잎꿩의비름2018.11.11 22:57조회 수 2257추천 수 12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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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공기업 관련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다른 이들을 무시하는 어투의 글쓴이들 잘못도 있으나, 댓글을 보면 죄다 금공 직원이라느니 졸업하고 바로 공기업 갔다는 댓글 혹은 1년 안에 금공 빼고 못붙으면 바보라는 허세 가득한 글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후배들이 진짜 그렇게 알까봐 두렵네요.

 

그리고 구체적인 기업명으로 부교공이 제일 많이 언급되는데 최근에는 지하근무니 두더지니 많이 까이고 있는거 같더라고요. 일종의 만만한 공기업 취급을 받는 거 같습니다.(실제 현직자들 블라인드에서는 갓교공으로 언급되긴 하지만)

 

근데 지금 취준생들이나 졸업생들은 알겁니다. 요즘 같은 불황에 부교공만 가도 엄청나게 잘 간 것이라는 걸요. 최근에 공기업 가기는 실제로 하늘의 별따기여서 특히 문과 기준으로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기약 없는 공부를 감수하셔야 합니다. 그 중에 ncs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극소수만이 1년 안에 입사하는 것입니다. 그 나머지 학생들은 2~3년씩 준비해서 공기업에 들어가며, 그마저도 못한 나머지 대다수의 학생들은 공기업을 접고 사기업이나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꾸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선망하는 공공기관에 입사하는 학생은 부산대 전체 졸업생 대비 1년에 채 3~5%밖에 되지 않으며, 30%~40%의 학생들은 취업을 못한채 졸업하고 25% 이상의 학생들은 중소기업에 들어갑니다.

 

이는 후배들의 기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처해있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함을 알리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대책 없는 희망을 주는 것보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시키고 그에 맞게 대비를 하게 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후배님들은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몇몇 사실확인도 불가능한 글과 댓글에 현혹되지 마시고, 공기업에 입사하고자 한다면 꾸준히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년 안에 들어가야겠다는 조급함을 갖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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