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요
- 2013.06.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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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가나고 서운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막 나오는데요,
저희 남매는 6살차이에요 제가 누나구요.
저희는 이때까지 살면서 크게 싸운적이 없어요..나이차가 몇인데.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틱틱거리고 서로 짜증내고 이런건 있지만 막 욕을 하진 않았거든요(집안분위기도 그렇고)
동생이 어릴땐 참 싹싹하고 성실하고 그랬는데 중학교를 가고나서 많이 달라진것 같네요..
물론 사춘기가 와서 달라질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다른사람처럼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음, 동생이 공부를 되게 안해요. 학교에서도 좀 노는 애들 무리에 있는것 같은데, 이건 뭐,
그 나이때는 다들 그런데 선망을 가지고 자기들이 뭐라도 되는양 생각 할 수 있죠.
근데 요즘 가족들에게 너무 막 대하는 것 같아서요..
저는 동생한테 학교 무서운 선배?같은 이미지였는지 지금까진 안그랬었는데
부모님한테는 되게 심해요(제 기준에선). 특히 엄마한테요.
혼잣말처럼 들으라고 쌍욕하는거 있잖아요..제가 그런꼴 정말 못봐서 항상 개입해서 제가 혼내는 입장인데,
이때까진 제가 그러면 잠잠해지고 그랬어요. 어제까진요.
오늘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서 제가 혼을 냈는데
자기 방에 들어가면서 욕같은걸 중얼거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할말있으면 나와서 해보라고 욕좀 들어보자고 이러니까
씨X 미친년이 존나 꼴받게 하네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아 정말 어이없어서ㅋㅋㅋㅋ
솔직히 쫌 놀라긴했는데 왠지 더 침착해져서ㅋㅋ
그건 너네 중학교에서 가족한테 쓰라고 가르치는 무개념어냐고
꼴받아? 그건 내가 중학교때 유행했던거 같은데 역시 유행은 돌고도나 보네. 이러면서
..적고보니 별로 침착했던건 아닌것 같네요. 이런 헛소리를 하다니;
그러니까 동생이 또 뭐라뭐라 욕을하길래
야 나와서 지껄여보라고 한대 칠기세네 패륜아가 요기잉네 막 이랬더니
방에서 나오는거에요;;;;진짜 그 기세가;;;;
진심 쫄았어요.
저보다 키도크고 덩치도 있는데 쟤가 날 진심으로 때리면 난 병원갈텐데
아 내일 치과예약있는데 도망가야되나 오만생각이 다 드는거에요..
다행히 소리 커지니까 아빠가 이게 무슨 소란이냐고 누나한테 사과하라고 혼내는데
아빠가 정말 구세주같았어요ㅠㅠ
아무튼...사춘기가 온 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이렇게 쭈욱 몸 사리면서 있어야 할까요ㅠ
지가 먼저 욕해서 제가먼저 사과하고 싶진 않은데 제가 아직 철이 덜든 걸까요ㅠㅠ
아 저희가족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폭력을 쓴적은 한번도 없어요.
굳이 따져보자면 초딩때 크게 잘못한거 있으면 회초리로 손바닥 한대씩 이정도요...
사태가 점점심각해지다보니 아빠도 남자애는 때리면서 키워야하나 이러고 계시구요..
원래 이때 남자애들은 다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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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목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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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저는 남동생이 둘이에요;; 3살 5살차이구요. 둘다 그랬어요. ㅋㅋ밑도끝도없이 반항ㅋㅋ 집에서 행패ㅋㅋㅋ 근데 군대... 군대가면 달라진다는거 다 그냥 하는소린줄 알았는데ㅋㅋㅋ 한명은 진짜 군대갈때쯤되니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저하고도 서로 약간 모른척하는거 풀어져서 인사 잘하고 보냈구요. 막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답없음ㅋㅋ빨리 군대나 쳐가라!!라고 하는중ㅋㅋㅋ 근데 사춘기 지나고 보니 예전처럼 막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남매사이처럼은 안되겠던데요. 다 자기 자아가 강해지고 자리잡고 나니까.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말잘듣길 바라면 안되고 걍 동등한 입장이라고 봐야되요. 친구사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아요. 물론 지금 저렇게 욕하고 깽판지기는거 동생이 도를 넘은거 맞긴맞죠. 근데 방법없어요 아빠가 패는거밖에ㅋ 우리아빠는 동생들 잘 안팼지만...근데 패도 팰때뿐이에요. 저는 걍 모른척으로 응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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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목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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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하면 고소하세요 폭행은 친족상도례 예외입니다.
아니면 제가 손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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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독일가문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중학교때 그정도면 정말 나중에 되면 ..
저희집은 형제만 둘인데
남자애는 그런성격들은 때려서 교육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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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바위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때리면 대개 어떤식으로 하란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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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바위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희집안 분위기도 윗사람한데 대든다는건 절대 용납안되는 분위기라서 부모님도 그런 문제 떄문데 동생 혼내는건 절대 터치안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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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분단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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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하와이무궁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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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회양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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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양지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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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들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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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들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무시하고 차갑게 지내세요
무시하는게 가장 편해요
가장 무서운 무기이면서,
관심 가지고 반응하면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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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넉줄고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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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겹황매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윗분덜은 무시나 매가 약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좋은 해결책은 아닙니다. 어떻게든 앙금이 쌓이는 방법인지라... 자기자신이 매 맞거나 무시당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될 듯 -_- 그것도 예민한 청소년기에 그런 기억이 쌓인다는 것은 성인이 되서 씻기지 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었다기보다는 속에 꿍꿍 묻어났던 걸 분출하는 걸지도요. 애가 좀 갑갑한가 보네요. 공부를 안 하고 노는 무리(?)에 끼여 있다구 하시니 더 말씀드리는건데... 집 안이랑 집 밖이랑 학생 모습이 달라지기 마련인지라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이게 참 말이 쉽지 남 입장에서 알아내기 힘들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람이 폭력적이게 된다는 건 분명 어떤 열등감이나 히스테리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입장에서 그걸 좀 캐치해주는게 필요해요 ㅠ 나이 차이가 적고 형동생 관계라면 그 캐치가 좀 수월할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글 보니 옛날의 제가 생각나서 말이 길어졌습니다 ㅠㅠ 지나고 보면 그거 다 자기 가슴 쓰릴 일인데 보는 제가 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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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우산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다같이 조금 더 신경을 써봐야겠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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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제동생도 지금 고등학생인데 중학교때 담배도피고 술도하고 그랫엇는데 엄마도 그걸알고잇고 동생도 엄마가 자기가 그러는거 안다는걸 알앗거든요. 그리고 저희엄마가 제가 학교다닐때도 마찬가지고, 관심 너무 많으셔서 친구 누구랑다니는지도 알고 그 친구들이랑 엄마랑도 아는사이고 되게 관심많이 가져주셧는데.. 동생도 알아서 담배끊고 하더라구요.
담배는 딱히 뭐라혼내는거 본적없는데, 거짓말하고 그러면 엄마아빠두분다 엄청 혼내셧던거같네요. 계속 거짓말하니까 나무막대기로 진짜 동생 엉덩이에 멍시퍼렇게들때까지 걷지도 못할정도로 맞고나니까, 지금까지도 거짓말은 안하더라구요...
관심가져주면서도 필요할때는 혼내고해야겟죠...그게쉬운게아니겟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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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혹느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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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한 벌개미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남동생분이 혹시 혼자 계실때 심하게 하신다던가 이러면 부모님한테 꼭 말씀드려야 하는 것 같아요..ㅠㅠ
전 최대한 안 부딪치려고 하고 집에서 마주쳐도 그냥 얼굴 안보고 지나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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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물레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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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 서로 건드리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억지로 잡으려고 해도 쉽지 않아요. 더 어긋나려고 할지도 모르구요..
사춘기에는 알 수 없는 심리 , 감정 상태니깐..
그래도 부모님한테 들으라고 욕하는건 좀 심하네요;; 폐륜아 드립도 잘하신건 아닌듯;; ㅎㅎ;
서로 감정을 건드리면 더 험한 꼴만 보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