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이야기를 들을때 한국대고 미국대고 점심 한그릇 뚜욱딱 하는데 여념이 없었음을 먼저 알려드림
아래의 글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학 통합 프로젝트 관련 정보임.
먼저 대학 평준화의 목표는 저 예전 박정희때부터 시작됐음
그때 박정희와 관료들은 특성화 대학을 통해 평준화를 꾀했음
부산대는 기계공, 전남대는 화학공, 경북대는 전기공.... 이렇게.
충남대 이런데도 뭐 특성 했다고 했는데 솔직히 그건 기억이 안남
뭐 결과는 다들 알다싶이 특정 산업이 발달하거나 전공 대비 요구 인력의 차이로 떡상과 떡락이 갈라졌음
그다음 노무현때 본격적인 대학 통합화 얘기가 나왔는데
아마도 모델링을 프랑스 거점 국립대를 바탕으로 삼았던것 같다고 하심.
그 과정에서 전호환? 전호완? 존호우왕? 어쨌든 그분이 교육혁신본부장 이라나 뭐라나 의 직책에 앉았는데
그때부터 국립대를 거점으로 각 대학의 서열화를 완화시키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즉, 대학 통합 프로젝트의 바탕이 깔린거임.
근데 이게 1달만에 어쩌다가 서울대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는 완전 난리가 났지
그래서 그 교육혁신본부장은 사태를 마무리 짓기 위하여 옷을 벗었다고 들었다
그 여파인지 서울대는 회사같은 법인으로 전환하였고, 이제 정부도 함부로 못 건드린다고 함
어쨌든 노무현때의 대학 통합 프로젝트는 그렇게 유야무야 되는듯.... 하였으나....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그게 다시 핫해지기 시작함
이건 현재진행형이므로 많은 정보를 못들었음
허나 우리학교의 교직원들도 그에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함
장점: 지원 확대, 경쟁력 상승의 가능성
단점: 삐끗하면 승자없는 올 패자의 말로로 직행할수 있음
참고로 우리 학교는 비슷한 상황을 겪은적이 있는데, 그게 밀양대 통합임
왜 통합을 했냐면 사실 그때의 밀양대는 도심지역에까지 땅이 있어 땅 가격으로만 해도 완전 부자 학교였다
하지만 국가재정부인가 무슨부인가 거기서 조건을 내걸었는데,
5년내에 그 땅을 쓰지 않으면 자기들이 호로록 꿀꺽 해버리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 학교는 멍때리고 있었고 결국 국가는 수백억원 어치의 땅을 꿀꺽 함
뭐 결과는 보다싶이.... 계륵으로 남아있음
어쨌든 현재 교직원들도 그 관련 장단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대한 절충안은 통합을 하되, 학생을 줄이고, 지원을 늘리는거라고 함
물론 겁나 어렵긴 해도 그나마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나도 생각함
참고로 막상 학교 내에서도 그렇게 진척이 된건 없다고 하더라
현재 교수들은 과반수 이상 찬성했으며, 직원들은 대부분 반대하는 상태
(경쟁력 vs 일자리 감소 인듯 하다)
그 다음 얘기는 치킨과 함께 내 뱃속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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