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런 사랑 못하겠지

글쓴이
  • 2018.12.22. 00:59
  • 403

 

이십대 중후반을 지나가면서

드는 생각..

 

아마 사랑은 또 하겠지만

네가 이 세상에 전부인 것처럼

내 온 마음을 다 줄 수있었던건

그 때 뿐이었다는 걸

그 시절이 인생에 몇번 오지 않는 봄날이었단걸

이제서야 조금 알거같아

너랑 손잡고 걷고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는데

너랑 그렇게 끝난 뒤로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네

 

나이를 먹으면서 

이제는 나도 책임져야할 것들이 많아지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보다 

더 우선순위가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 

 

그래도 한 시절 내 예쁜 시절들을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그걸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생각해 

 

그냥 스쳐지나갈 인연이었을 수도 있는데

네 곁에서 몇번의 겨울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었어

너랑 서로 늙어가는 모습까지 보고싶었는데

아마 평생 다시는 못보겠지

언제까지나 넌 내 기억속 예쁜 그 시절의 너로 남아있을거야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3
기쁜 땅빈대 18.12.22. 01:01
사개론 ㄱ
1 0
싸늘한 나도바람꽃 18.12.22. 10:30
잘못오셨슴다
0 0
겸연쩍은 애기부들 18.12.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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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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