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학생이고 내년에 부전공 두개랑 실영만 들으면 끝나는데 현재까지 총점 4.03이다.
족보? 내 주위 공대 친구들 공부하는거 보면 몇년치 족보 구해다가 공부하던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상경도 물론 족보 많이 탄다. 근데 나는 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첫째, 문과 특성상 서술형의 경우 결국 자기가 개념에 대해 알아야 살도 더 붙일수 있는거지 족보만 본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다. 정확하게 개념에 대해서 공부하고 들어가야지 개념+예시+자기생각 이렇게 살 붙여쓸수 있다 생각하거든. 그리고 하나의 문제에 다른 개념도 예시로 덧붙여서 쓸려면 결국 공부하는게 짱이더라
둘째, 전공필수 과목을 한번 족보 구해서 시험 쳐봤는데 족보가 도는 과목의 경우 A+받기가 너무 힘들다. 앵간하면 다 가져있으니깐 변별력이 없다는거다. 결국 2학년때 족보타는 전필 과목 B+ 받은 이후로는 나는 절때 족보도는 과목 안들어간다. 성적 욕심이 있는 내입장에서는 너무 손해다.
마지막으로 족보가 있다고 똑같이 나오냐? 그것도 아닌거 같다. 주위에 보면 뭐 작년 재작년 족보 구해서 그것만 달달 보는 애들있던데 그래봐야 다른문제 내면 공부한 애들한테 탈탈 털려서 성적 망하게 되더라. 물룐 똑같이 내는 교수님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것도 리스크가 너무 큰거같다.
결론은, 진짜 편하게 재수강 안할 정도만 하려면 족보타는 과목 드가서 춘추전국시대 여는거고 성적 잘받으려면 족보 안타는 과목 들어가서 공부하는게 짱인거 같다. 족보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 문제가 안나올수도 있다는 불안감 같은건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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