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입니다.
- 2019.02.1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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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입니다. 제가 알바하는 시간에 이틀에 한 번꼴로 막걸리를 사러오시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말씀하시는걸로 보면 이 추운 날 폐지를 주우셔서 생계를 유지하신다고 하네요. 힘겹게 모은 돈으로 막걸리 한 병 겨우 드시고 하루를 마무리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 할아버지께선 1400원, 딱 막걸리 한 병 값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소에는 초코파이 하나 사서 안주삼아 드셨는데 오늘은 그 돈마저 모자라셨던 모양입니다. 할아버지가 나가시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빵 하나를 계산해서 걸어가고 계신 할아버지 손에 쥐여드리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제 행동때문에 추후에 근무하는 분에게 피해를 드릴지도 모르고, 내 마음 편하고자 이런 행동을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할아버님을 뵙고 마음이 싱숭해져 두서없이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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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쇠뜨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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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다닥냉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근데 전 편의점알바할때 자주오는 노숙자 불쌍해서 삼각김밥 두어번 사줬더니 노숙자팸 다 끌고 와서 밥내놓으라고 진상떰. 더이상 안주니까 밖에 내놓은 냉장박스에 오줌,침 뱉어놓고 매장에서 손님들 위협하는 등 오만 더러운짓은 다함. 결국 경찰 몇번 불러서 해결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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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사철채송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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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산괴불주머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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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터리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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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수양버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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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미모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하... 저도 폐지 주으시는 어르신들 보면 너무 마음 아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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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담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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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봉의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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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청가시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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