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끊어내고 싶은데 마음이 잘 안따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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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6. 04:08
  •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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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기인데, 되게 성격 이상한 애거든요. 저희 과에서만 얘랑 연 끊은 사람이 제가 알기로만 6명이에요.

물론 저도 얘한테 막 완벽한 친구는 아니었겠지만, 전 2년동안을 정말 미련하다시피 얘의 이기적이거나 생각 짧은 언행을 다 참아줬어요. 걔가 잘못한건데도 그냥 제가 사과하고 넘어간 적도 몇번 있고. 그냥 내가 한번 굽히고 마는게 낫다고 그때는 생각했어요.

근데 최근들어 얘만큼의 스트레스를 나한테 안 주면서 얘보다 저한테 잘 해주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은데, 내가 얘한테 왜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연락 차단했어요. 주위 사람들한테도 얘 이제 싫어하니까 얘 있는 자리에 나 부르지 말라고 말 해뒀고.

근데 막상 얘랑 같이 찍었던 셀카를 보니까 마음이 뭔가 심란해져요. 어쨌거나 얘도 절 제법 좋아했고 저도 얘를 꽤나 좋아했고... 얘의 배려심이라든가 같이 있었을 때 재밌던 추억같은게 떠오르기도 하고. 

어차피 옆에 둬서 내 인생에 득 될 게 없는 애란걸 알고, 저랑 얘를 동시에 아는 지인들도 다 이렇게 말하는데. 그냥 정 떼기가 힘들어요. 어차피 얘랑 인연 이어가봤자 또 얘의 언행때문에 스트레스 받게될 걸 아는데도, 심란하네요...

생각이 많은 새벽에 그냥 푸념을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0
똑똑한 달맞이꽃 19.02.26. 05:48
님이 그만큼 정을 쏟았단거죠... 다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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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나는 주름잎 19.02.26. 07:37
다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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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좋은 자귀풀 19.02.26. 07:52
취준하고 있으니 다 부질없다는걸 느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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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땅비싸리 19.02.27. 15:15
머리좋은 자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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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큰꽃으아리 19.02.26. 08:01
정이 많으신 타입같네요 ㅠㅜ 저도 그런적 많았는데 완전히 끊어내려고는 하지마시고..적당한 관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나아지실거예요. 뭐 바쁘다던가 핑계를 대서 피하다보면 알아서 조금씩 멀어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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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산단풍 19.02.26. 10:05
인간관계에 너무 미련갖지 마세요 .... 그냥 편하고 재밌는 사람과 지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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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솔새 19.02.26. 12:06
다 부질 없음... 사학년 되면 제코가 석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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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물양귀비 19.02.26. 13:05
멀어질꺼면 자연스럽게 멀어짐. 억지로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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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9.02.26. 15:01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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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땅비싸리 19.02.27. 15:15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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