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요? ㅠㅠ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동생이 그 분야 연구원이라는 직업에 로망같은걸 가지고 있나봐요. 너무 순수학문 같기도 하고.. 연구원되는게 쉽지는 않으니 저도 마음 같아선 말리고 싶은데, 제가 이과는 자세히 모르다 보니 이렇게 학우분들께 조언 듣는 수 밖에 없네요.
연구원은 농촌진흥청 시험이나, 석사해서 지방직경력경쟁시험치는 것, 즉 공무원 시험아니면 잘되기어려워요 박사까지해도 농촌진흥청에서 수요가 없으면 안 뽑구요 그리고 박사까지했는데 부산대 나온 사람보다 더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 외국대학다녀온 사람들이 더 많아서 길이 막막합니다 농촌진흥청시험은 전공에 제한이 없는걸로 알아요 공개경쟁이라서요 다른 과가도 칠 수 있는거죠
다들 공무원이나 관련된 공기업 준비합니다 저는 단순한 학문적호기심에 오면 좀 지칠 수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국어영어한국사,재배학 작물생리학 실험통계학 생물학개론 이렇게 시험쳐요 9급,7급은 재배학 식용작물학 +토양학 생물학개론이구여 20대 때 농촌진흥청에 가는 사람들 정말 손 꼽아요 평균임용나이가 작년에 30대 후반~ 40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되면 현수막걸어서 사람들이 다 아는정도..
아니면 교직이수해서 농고 교사하기도해요
책을 서점이나 주문해서 몇권 보고 ‘나는 유망하지않은 길이라도 지칠 수 있어도 이 길을 갈거고 가서 열심히 공부만하겠다’라는 생각들면 오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좀 어려워요 막상 오면 자괴감이 많이들거든요 ‘농대? 거기나와서 뭐해? 밀캠?’ 평소에 듣는 말이에요 차라리 전남대 가는게 나아요 경상대도 농대 잘 되어있구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