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뜨려면 홍보부터 제대로 해야.(부산대 위상 높이기)

창백한 수선화2013.07.06 12:29조회 수 3458추천 수 8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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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요새보니 부산, 경남 지역 돌아다니면서 홍보하고 집안단속 하던데... 집안 단속도 중요하지만 멀티도 중요하죠.

성대, 한대, 이대 등이 부산까지 와서 입학설명회 하고 학생들 유치해가며 상도의(?)를 어지럽히는데...

부산대도 같은 부울경권 대학인 유니스트와 같이 연계하여 서울, 인천, 세종, 대전, 대구, 광주, 제주 등 각 지역에 가서 입시설명회 열고

타지역 학생들에게 기숙사 입학 특전,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제시하고  우수한 부산대의 각종 아웃풋, 지방할당으로 인한 혜택, 주변 입지 등등으로 설득해서 부산대로 끌어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도권은 스카이가 주도하지만 부산, 경남, 울산은 부산대가 주도한다는 것을 각인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울경 인구가 850만이라 적지 않다는 것을 각인시키고요.

 

그리고 서울에 제가 얼마간 살아봤는데 부산에서 보다 서울에서 부산대를 바라보는 인식이 더 좋은 사례가 많습니다.  예컨대 부산대를 모르는 사람이 있긴 있으나 고등학생과 대학 저학년을 제외하고 그리 높은 비율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은 부산대 하면 성균관대, 한양대 급으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불과 8~9년 전만해도 실제로 부산대가 성균관대, 한양대 라인이랑 대등한 급간에서 놀았거든요. 과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정도였죠. 05부터 조금씩 내려가다가 08기점으로 추락속도에 가속도가 붙다가 요새는 더이상의 추락은 없는거 같더군요. (절대적 점수가 아니라 상대적 위치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절대적 점수야 모든 대학의 정시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모든 대학이 다 올랐습니다. 오르는 와중에 적게 오르다보니 상대적 위치가 떨어지게 된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대학 배치표 보면 부산대는 아예 배제하고 수도권 이름 없는 대학까지 모두 포함시켜 공개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런걸 시정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수도권 이름없는 대학 까지 다 있는  배치표의 메인부분에 부산대가 빠지다보니 학생들이 부산대를 몰라서 모의지원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배치표가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립이라 점잖은 것도 좋지만... 좀 적극적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대 고학번 선배(적어도 08이전)들이 요새 신입생들 수준 떨어졌다 떨어졌다 하는거 소리 고깝게 들을 필요도 없는게 오히려 그게 긍정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허위사실이 아닌 팩트이고 이런 상황이라면 학교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사실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죠. 다만 티를 내느냐 안내느냐의 차이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가 전혀 없어진다면 부산대의 수준은 이미 완벽한 다운그레이드 상태를 이룩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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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토욜날 (by 우아한 괭이밥) 장전역 위 gs마트 쯤 헬스장 아시는분 (by 처참한 사람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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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거점국립대라는 타이틀에 갇혀있기보다는 전국구로 학생들 좀 끌어모아야 되는데 배치표도 문제가 있고. . .
  • @착실한 자귀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6 12:44
    대구쪽 학원들 배치표보니까 부산대 없고 경북대만 있고 서울쪽 대학들은 대부분 포함이 되어 있더군요. 이런 것 부터 고쳐야합니다. 타지역 학생들은 부산대 정보가 없어서 지원도 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 @글쓴이
    부울경 지역에도 홍보가 제대로 되는건지 사실 모르겠네요. 고3 교실 앞 복도에 보면 대학 홍보 포스터들 연대,한양대,유니스트,해사 등등은 봤는데 지역 최고 대학이라는 부산대는 없었네요. 저도 대학붙고나서 인터넷 찾아보고 부산대가 대충 어느정도 성적대인지 알았고요.
  • @착실한 자귀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6 12:57
    요새는 캠퍼스투어가 활성화 되어 부울경 지역에서는 홍보 좀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군요.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것이라고 평가하긴 합니다. 다만 경쟁대학들은 훨씬 스케일 큰 홍보전략을 구사하게 되었죠...
  • 우리 학교 입지가 상대적으로 예전만 못하다고 비아냥거릴 생각만 하지말고 이렇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에 옮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가 좀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면 부울경만 생각해선 안 됩니다. 서울에서도 대거 우리 학교로 올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이 조성이 돼야됩니다.
  • @슬픈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3.7.6 12:53
    감사합니다. 부산대는 너무 우물 안개구리식 홍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게 정말 문제입니다.
  • @글쓴이
    총학이라도 좀 나서주면 좋을텐데ㅋㅋ 그런 움직임은 별로 안 보이네요
  • @슬픈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3.7.6 12:56

    타대는 총학에서 나서서 배치표 항의 방문도 하고 그러는데... 우리 학교 총학은 별로 관심없겠죠??ㅎㅎ 배치표 자체를 없애야한다는 이상적인 말을 할거 같은 분위기... 물론 없애는게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요.

  • @글쓴이
    그런거에 항의를 해야하는데 '대학생이면서 입결,배치표엔 신경을 왜쓰나'하는 식의 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틀린 소린 아니지만 현실도피적인 발언이 아닌지
  • @착실한 자귀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6 13:00
    전 배치표상 점수가 문제라기 보다는 배치표에 부산대보다 성적대가 낮은 하위권 대학도 모두 메인에 있는데 왜 부산대는 아예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고 봐요. 이건 왜곡도 아니고 아예 아오안으로 만드는 방식이니...
  • @착실한 자귀나무
    공감! 정말 이상적인 생각들이죠. 마치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이기 때문에 국제 무대에서 홍보할 필요도 없다는 식으로 대처하는 우리 정부를 보는 것처럼 답답합니다.
  • @슬픈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3.7.6 13:07
    적절한 비유시네요 ㅋ
  • @글쓴이
    잘 몰라서그러는데.
    총학도 감사를 받겠죠? 이런거 언제하고 누가하나요?
    진짜 뭐하고 다니는지 궁금하네.
  • 요즘 애들 입결 낮아서 정말 공부 못 해요
  • @머리나쁜 화살나무
    정시 입결 낮아진거 아닙니다 적어도 08과 비교하면요
  • 서울에서 왔는뎅 기숙사 떨어진게 함ㅋ정ㅋ
  • 맞습니다. 지역의 부심은 이제 버리고 국내, 나아가 해외랑 경쟁해야 합니다. 사범대 폭락이 있어서 그렇지 지금 후배님들이 저 같은 고학번들에 비해 절대적인 점수로 입결이 낮은게 아니지요. 인서울이나 홍보의 문제로 상대적인 점수가 낮아진거겠지요
  • 진짜 우물안개구리처럼 갇혀잇지말고 전국적으로 우리 학교의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해야될꺼 같아요ㅠ 부산경남권이 아니라 전국에서 인정받는 명문대로 키우는게 가장 중요한거아닐까요?
  • 현실직시부터 ㅋㅋ
  • @외로운 벚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6 17:44
    그게 제일 핵심같습니다. 모든 일의 출발은 현실직시.
  • 학교측이 솔직히 학생들한테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좀 더 적극적으로 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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