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제 잘못인가요?

글쓴이
  • 2019.05.27. 02:34
  • 1366

거의 10년지기 다 돼가는 거리낌이 하나도 없는 친구들이 있는데 친구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그냥 저라고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친구를 A, 또 다른 친구를 B라고 할게요.

저 :  A 많이 심난하겠다 뭐라고 다독여주고 와야겠냐

B : 그러게...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가지고 더 힘들겠네. 가서 위로해주고 식장가면 밥 한끼 하고 오는게 예의라니까 가서 같이 밥 한끼 해주고 위로해주고 오자.

저 : 그래. 얼른 나와.

 

가서 위로해주면서 진짜 분위기도 분위기이거니와 친구 A 얼굴 보니 더 안쓰럽고해서 위로해줘도 모자랄판에 저희가 더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꼬박 2일밤을 같이 지내고 가서 일손도 좀 돕고 했습니다. 발인때도 같이 나오기로 약속했고요.

그렇게 발인날 보기로 약속하고 집에 가면서 저와 친구 B는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갔어요.

저 : 가려니 마음이 무거운데... A얼른 기운차렸으면 좋겠다.

B : 그러게... 얼른 털어낼거야. 우리가 좀 기다려주자.

저 : 그래. 야 근데 그건그렇고 이런 말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저기 식장 그래도 편육이랑 육개장 괜찮던데 그래도 잘 하는 곳인것같아서 A가뜩이나 고생일텐데 조금은 위안된다.

B : 어...?어 나도 그 생각 하긴 했는데... 음... 괜찮긴했어...

저 : 근데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나중에 너도 상 당하거나 그런 일 있으면 저기서 하는거 어떠냐?

B : 뭐라고? 지금 뭐라했어?

저 : 아니 부모자식간엔 언젠가 이별을 할텐데 기왕이면 좋은데서 지내면 조문객들도 좀 덜 무겁게 조문 마치고 들어가고 너도 덜 고생할테니까...

B : 꺼져 ㅂ.ㅅ새.끼야. 할 말이 있지 연락하지 마라.

 

B라는 친구한테 이러고는 연락이 없네요. 발인식때도 아는척도 안하고... 먼저 인사해도 못들은척 지나가고 제가 대체 물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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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
까다로운 수선화 19.05.27. 02:37
ㅋㅋㅋ 패드립 하셨네여;; 사과하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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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9.05.27. 02:45
까다로운 수선화
어느부분에서 그런거죠?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0 0
다부진 고추나무 19.05.27. 02:37
ㅋ 실환가;
0 0
피곤한 연잎꿩의다리 19.05.27. 02:41
네네 님 아무 잘못없어요ㅋ 님같은사람 보통 알려줘도 지딴엔 이런뜻이엿다~ 하면서 셀프실드칠게 뻔해서ㅋㅋ 잘하셧어요 님 친구분이 차~암 이상하네요 ㅋㅋ
2 1
글쓴이 글쓴이 19.05.27. 02:46
피곤한 연잎꿩의다리
아뇨. 제 친구가 잘못한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근데 어느 부분이 기분나쁘게 들린건지를 모르겠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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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마려운 라벤더 19.05.27. 02:49
쓴이한테 "느이 엄마 어차피 죽을거 기왕에 죽는거 좋은대서 장례식 치뤄라"라고 하면 기분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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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물레나물 19.05.27. 02:50
똥마려운 라벤더
ㄴㄴㄴ 모르는걸 보니 그거에 기분 안나빠할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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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9.05.27. 02:53
똥마려운 라벤더
제가 댓글처럼 말한게 아니예요 누군가가 '너희 어머니 돌아가시게 되면 좋은데 장례 치러라.'하면 고마울것같아요. 진짜 생각해서 말해줬다면요. 댓글처럼 저 어휘로 말하면 기분 나쁜건 당연할테지요.
0 0
똥마려운 라벤더 19.05.27. 07:53
글쓴이
공감력 담당하는 전두엽에 이상이 있는거 아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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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정영엉겅퀴 19.05.27. 02:52
아~~ 친구가 너무 속이 좁네요~~~ 님 잘못한 거 없어요~ 저런 속 좁은 친구 냅두시고 갈 길 가시길~ 건들지 마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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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야릇한 회화나무 19.05.27. 03:27
밥값 싼 금정회관에서 하라고하지 그랬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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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정영엉겅퀴 19.05.27. 03:29
야릇한 회화나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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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쎈 우산이끼 19.05.27. 06:00
야릇한 회화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
다친 장구채 19.05.27. 03:36
뜬금없이 B한테 상당하는걸 언급한것부터 잘못인거에요
B는 상식적으로 상을 당할 일이 가까이엔 없으니까요
말이 씨가 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1 0
코피나는 꽃기린 19.05.27. 03:41
글쓴이님 모친상 당하면 당연히 육개장 맛집에서 장례치루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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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나는 꽃기린 19.05.27. 03:42
코피나는 꽃기린
부친상은 차라리 라세느 어떻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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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꼬리풀 19.05.27. 03:48
제가 님 친구라도 진짜 빡칠꺼같아요,,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상상하기도 싫은일을 왜 친구인 님이 배려? 걱정? 이랍시고 되도안되는 추천을 해주고그래요;; 님이 잘못을 모른다는게 좀 충격이네요
0 0
안일한 보리 19.05.27. 03:57
말이란건 뱉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받아들이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별 일 아닌거 같은데 란 이야기를 듣더라도 친구분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겠죠. 친구 부모님의 상황이 영향을 줄 수도, 지금 당장의 친구 느낌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요. 식사 메뉴처럼 가벼운 이야기였다면 담아두거나 잊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친한 사람의 죽음이란 주제를 당장 죽음이 느껴지는 장면에서 말한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무게가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가 글쓰신 분과 같은 마음과 생각은 아니니까요.
0 0
꼴찌 털머위 19.05.27. 04:18
좋은뜻으로 말했건 아니건 남 친인척 죽네마네 얘기는 일단 안하는게 정상적인 사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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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한 금송 19.05.27. 04:30
.... 10년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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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삼백초 19.05.27. 05:48
물타기 ㅈㄴ하는것같은데 비꼬는게 아니라 나도 님의 언행이 잘못인가싶음 난 그냥 넘겼을것같은 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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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개여뀌 19.05.27. 06:19
너희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면 좋은데서 장례치러라???? 허허

자신한테 너무소중해서 감히 상상도 하기싫은 그분의 죽음을
당신입에서 너무쉽게 들어버린 친구의 마음은어떻까요?

죽음은 민감한주제고 의도가 좋더라도 다른사람이 어떻게 들을지 상당히 신경써야하는 부분이죠.
친구 부모님 상집가서 거기 육개장 맛있지 않았냐고? b라는친구는 내색 안했어도 그순간부터 님한테 당황했을껄요
0 0
근육질 글라디올러스 19.05.27. 07:07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많이 갈릴수는 있지만..
저건 사과하시는게 좋을거같은데
0 0
무거운 큰방가지똥 19.05.27. 08:42
패드리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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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산딸기 19.05.27. 08:44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왜 금기시되는지 참; 두려운 일이고 마주하기 싫을수도 있지만 두렵다고 피하기만 하고 말 꺼내는것만으로 죄가 되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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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파 19.05.27. 09:21
도도한 산딸기
그러니까요 부모가 죽을수도잇고 자식이먼저갈수도잇고 그런거지 살아보니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분들은 저랑은잘안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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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개여뀌 19.05.27. 09:35
화려한 파
민감한사람이 있다는걸 아시네요
그럼 그문제는 조심해야할 주제가 맞죠
님이 안맞아! 하고 살기에는 너무 대중적으로 민감한 주제임
1 0
화려한 파 19.05.27. 09:39
끌려다니는 개여뀌
어디뭐 공적인석상에서 저런발언했다면 ㅁㅊ놈이라겟지만 친구끼리 하는 대화에서 저정도로 민감할정도면 저는 속내터놓는 친구라고 생각하기보단 사회서만난 형식적인 관계 정도로 둘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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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파 19.05.27. 09:39
끌려다니는 개여뀌
그래서 자주 민감해지는 사람들은 깊은 교감을하는 친구가 잘없어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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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큰방가지똥 19.05.27. 09:57
화려한 파
친구끼리 대화에서 예의 안지키는 사람도 친구가 잘 없더라구요
3 0
끌려다니는 개여뀌 19.05.27. 09:59
화려한 파
음.. 대화에 있어서는 좋은의도라도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게 잘 전달하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좋은의도였었지만 상대방이 그걸 원치않는데 그걸 교감이라할수가 있을까요 ?

더욱이 대중적으로 예민한 주제도 제대로 조심하지 못하는데 사적으로 그사람을 깊이 배려할수 있을까요?
0 0
진실한 남산제비꽃 19.05.27. 08:51
1. 니 엄마 곧 지병으로 죽음
2. 너희 어머니 연세도 있으신데 건강신경 쓰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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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파 19.05.27. 09:18
저도 글쓴이와 같은생각인데 제가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다생각하진 않습니다
글쓴분은 그친구와 잘안맞을듯하네요 비슷한사람끼리어울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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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파 19.05.27. 09:26
화려한 파
서로 패드립도 칠수있는 친구가 있는 것도 생각보다 윾쾌한 일입니다 막상 일당하면 그런친구들이 더 위로됩디다 사회적으로 용인될법한거만 용인해주는 친구는 아무 거리낌없는 관계는 어렵더라고요 내멘탈이쓰레기라그른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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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나는 고란초 19.05.27. 09:28
ㄴㄴ 잘못없습니다 맛집 추천해준건데여 뭘 신경쓰지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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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갯메꽃 19.05.27. 09:31
저도 글쓴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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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작약 19.05.27. 10:03
애초에 글쓴이도 패드립때문에 기분나빠하는 포인트라는거 알고있는거같은데. 근데 그저 자신은 그런의도가 없었으니까 글에서는 순수한척, 모르는척하면서 동정표받아서 자기합리화하려는거같은데 10년동안 사귄친구를 얄궂은 자존심지킬라고 커뮤니티에 글써서 합리화하는거면 빨리 사과하러가세요.

글쓴이가 의도가 어떻든 상대방이 이정도로 기분나빠하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그럴 의도는 아니엇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한마디하는게 맞지않나요?

물론 제가 B였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한게 아니라면 사과안받아줄생각임
3 0
느린 솔나리 19.05.27. 10:08
소시오패스급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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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벋은씀바귀 19.05.27. 10:22
소름돋네
사이코패스는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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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톱풀 19.05.27. 10: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일상생활 가능?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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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개쇠스랑개비 19.05.27. 10:44
아니 차라리 내가 상을 당하게 되면 저기서 해야겠다도 아니고. 왜 친구한테 니가 상 당하면~~~ 이라고 말을 해요? 예시를 들어도 자기로 들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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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등골나물 19.05.27. 14:50
부자 개쇠스랑개비
그러게요.. 저 같으면 언젠가 우리 부모님 돌아가시면 여기서 해야겠다를 먼저 말하고 친구에게도 부모님 상 당하면 이용해봐라 이런식으로 표현하기보단 좀 에둘러서 말할 것 같아요...
글쓴 분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직설적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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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유자나무 19.05.27. 10:57
글쓴이도 언제 뒤질지 모르는데 미리 가서 예약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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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쑥 19.05.27. 10:58
글쓴이 엄마 죽으면 수육먹으러가게 연락좀

이거보고 기분안나쁘면 ㅆ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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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비름 19.05.27. 11:10
ㅋㅋ저기요 님아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음식이 아무리 맛나도 그게 느껴질 것 같으세요?? 그냥 살려고 꾸역꾸역 먹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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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바위솔 19.05.27. 11:22
싸이코패스세요? 남의 감정 생각도 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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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더덕 19.05.27. 11:53
피유우우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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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라일락 19.05.27. 13:31
인간이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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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터리풀 19.05.27. 16: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쾌하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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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산국 19.05.28. 00:45
이정도면 패드립이 무조건반사로 장착돼있네.. 의식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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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보리수나무 19.05.28. 01:38
미친네ㅋㅋㅋㅋㅋㅋㅋㅋ10년간 어째 만났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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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망초 19.05.28. 02:07
정말 민감성 떨어진다 좀 심한거같은데요? 그리고 댓글보니까 아니 난 그의도가 아니였다니까 답답하네 라는 투로 말씀하시는데 상대방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을겁니다. 잘 살아있는사람한테 죽으면 그렇게 하라니요. 이건 어디 여행갈때 항공사 추천이랑은 달라요.

이래도 이해 안되실거같은데... 그냥 비슷한사람끼리 만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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