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이의 끄적

글쓴이
  • 2019.06.20. 01:34
  • 2792

그냥.. 저는 게이에요 뭐 특별히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았어요

성격은 좀 소심하고.. 암튼

여태 이십몇년살면서 사랑이다! 하는 사람을 못만나봤어요

비밀리에?만난 사람들이랑 연애란것도 시도해봤는데

잘안되더라구요.. ㅎㅎ..

 

가끔 사이트들에 성소수자 이슈를 찾아보곤하는데

마이피누에 동성애라고 검색하니 한동안 핫했더라구요

댓글읽어보면.. 뭐 예상했던 글들이 다 적혀있고..

그래도 뭔가 기대하는게 있는데 그런글 볼때마다 기분이 안좋긴해요

억울?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모쏠인데!!! ㅠㅠ 이런거까진 아니고 그냥

저는 성관계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남자끼리 하기 번거롭기도하고

사실 그런거보다 그냥, 자꾸 눈길가고 가끔 생각나고

그사람이 궁금하고

그 대상들이 항상 저랑같은 남자일 뿐이였어요

물론 마음은 다 나혼자 삭였지만.. ㅠㅠ

저는 꽤나 늦게 안 편인데

대학교에 와서 과선배를 보고 깨닳았어요

그때까지도 남자한테 눈길이 간다고 내가 게이다 이런 정체성은 없었는데

어느날 강의실에서 그 선배 뒷자리에 앉아서 강의를 듣는데 뒷모습을 보고 설레더라구요 

그때 확실히 알았죠. 아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

 

그냥.. 성소수자라고 해서 특별히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저같이 이런 흔한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게이도 있다고..

다들 시험 잘치시고 즐거운 방학 보내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35
예쁜 사철나무 19.06.20. 01:36
게시판 이용자 줄여서 게이라는줄; 잘 읽어쓰여
2 0
예쁜 무릇 19.06.20. 01:39
저는 모쏠 바이에요~ 여자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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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단풍취 19.06.20. 01:57
예쁜 무릇
일단 한대 맞아. 질문은 나중에하고~
0 0
예쁜 무릇 19.06.20. 02:03
야릇한 단풍취
아얏 왜 때려요
0 0
야릇한 단풍취 19.06.20. 03:02
예쁜 무릇
롤 안하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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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무릇 19.06.20. 03:22
야릇한 단풍취
아 ㅋㅋㅋㅋㅋㅋㅋ 롤 안 하는데 대사 다시 읽으니 음성지원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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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금사철 19.06.20. 01:44
하......
0 0
화려한 족두리풀 19.06.20. 01:45
맞아맞아
성관계? 글쎄...
근데 그 사람을 보면 설레는걸?
그 사람이 좋은데 우짜겠어...
상대방도 나를 친구이상으로 봐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아니면 혼자삭이는거지 ㅜ.ㅜ
1 0
근육질 꽃개오동 19.06.20. 02:05
게이는 싫지만
글쓴이가 싫은건 아님
열심히 사시고 즐겁게 사세여
0 0
뛰어난 갈참나무 19.06.20. 13:14
근육질 꽃개오동
술먹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구여?
0 0
근육질 꽃개오동 19.06.20. 13:18
뛰어난 갈참나무
뭐래이
게이가 싫으면 저 사람 자체도 싫어야 하나
1 0
의젓한 솔나물 19.06.20. 02:24
호모나 게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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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풀협죽도 19.06.20. 06:33
공방을 혼자서 다 할수있겠구만~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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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토끼풀 19.06.20. 08:25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이성애자는 상대방 몸보면 흥분하잖슴? 게이는 그럼 자기꺼 보면 흥분댐?? ㅇㄷ따로 안봐도 되겠네..
0 0
질긴 선밀나물 19.06.20. 12:40
화사한 토끼풀
니 논리대로라면
누나 여동생 잇는 애들은 여친 안사귀어도 되는거냐?
무식함도 정도가 있지
2 2
화사한 토끼풀 19.06.20. 15:08
질긴 선밀나물
ㅋㅋㅋㅋㅋㅋ니 성적지향은 굳이 말 안해도 알겠다^^
1 2
어리석은 얼레지 19.06.25. 20:09
질긴 선밀나물
논리가 개똥인데? 누나, 여동생은 자기몸이 아니고 심지어 누나, 여동생의 나체를 볼일이 늦어도 초등학교 이후로 있을까? 너 누나나 여동생 없지?
2 2
짜릿한 뜰보리수 19.06.20. 09:39
난 시대를 앞서가서 그런지 게이라 해도 별 감흥(?) 이 없던디... 왤케 남자가 남자 좋아한다면 호들갑인지 모르겠음. 철저한 이성애자이긴 하지만. ㅇㅇ 아무튼 글쓴이 힘내시고 좋은사람 만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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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정영엉겅퀴 19.06.20. 19:30
ㅈ달고 그딴 거에 쫄지 말고 남친사귀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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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한 바위채송화 19.06.20. 20:25
같이 기운내여 (지나가는 게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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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석곡 19.06.21. 01:46
물리치료가 시급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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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오죽 19.06.21. 13:59
글쓴이님 npnc 모르세요? 사진좀..
3 0
민망한 양지꽃 19.06.25. 08:21
러시아에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합니다. 학우님께서 꼭 완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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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피나물 19.06.25. 11:55
민망한 양지꽃
거참 자기가 원해서 동성애자가 되는 것도아닌데 ㅠ 너무 병적인 것처럼 얘기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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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양지꽃 19.06.25. 14:31
기발한 피나물
병도 자기가 원해서 옵니까? 치료할 수 있다는데 거참 뭐라 하시네요 ㅜㅜ
1 0
기발한 피나물 19.06.25. 14:55
민망한 양지꽃
글쓴이님 덕분에 동성애가 치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근데 동생애가 일상적으로 걸리는 감기처럼 치료하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우선적으로 동성애가 병적인 문제라고 인정해야하는 과정이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고달프겠습니까.. 글쓴이님 말따라 스위스에 가서 치료받는다고 해도 거기까지 시간이나 금전적인 비용도 당사자에겐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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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양지꽃 19.06.25. 16:07
기발한 피나물
러시아입니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제 댓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과 시간적인 부분을 미처 신경쓰지 못한 점을 이제서야 격하게 반성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해서 언젠가 기발한 피나물님처럼 누군가에게 깨닳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 1
예쁜 무릇 19.06.25. 19:19
민망한 양지꽃
깨닳음 X 깨달음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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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피나물 19.06.25. 20:38
민망한 양지꽃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각박한 세상 서로 돕고 삽시다!~
0 0
기발한 피나물 19.06.25. 11:58
2019년이 중세에 기독교적인 가치관아래 마녀사냥하던 시기도 아니고 , 자기가 원해서 동성애자가 된것도 아닌데 글에 비추천 수가 자꾸 늘어가는거 보니 안타깝네요 ㅠ 글쓴이분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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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박주가리 19.06.25. 19:24
똥꼬충 게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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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자리공 19.06.25. 20:01
원랜 포비아도 아니고 관심 일도 없는데 옛날에 어서오세요 305호에 웹툰 보고 그냥 같은 사람이구나 이해해야겠다 정도로 바뀜 좋은 방학 보내세요
1 0
행복한 부겐빌레아 19.06.25. 22:21
너무 외로워 하지 마시구 이것저것 혼자하는 취미도 많이 만드시고 재밌게사세요~~! 이성애자여도 연애 못하는 사람들 널리고 널렸고 다들 외로운거 똑같아요ㅋ
0 0
우아한 끈끈이주걱 19.06.26. 00:59
개역겹다 ㅋㅋㅋ
0 3
화사한 흰털제비꽃 19.06.27. 10:09
호모나 섹상에 게이뭐람

오 근데 이단어는 안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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