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힘들죠...
- 2019.06.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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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재학중인 공대남입니다.
요약 하자면 집안사정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집이 형편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인서울 포기하고
부산대학교로 왔습니다.
근데 누나 한명이있는데 이ㄴ이 이런말하면 안되는데 소위말하는지잡대학교 쳐나와서 학교 다닐때부터 지금까지 몰래 제2금융에서 대출을 쳐받고 놀러다니면서 지금 빚이 7000만원 입니다.
어머니는 음식점에서 15년넘게 서빙일하시고 아버지는 막노동 하시는데 이것도 수입이 일정치않아서 집안사정이 많이 힘든데 그것도 몰라주고 저렇게 싸질러놓고 직장에까지 빚독촉 전화가와서직장도 짤렸다는 소리를 오늘들었네요.
동생이란놈은 혼자 살아보겠다고 학교끝나고 평일알바하고 대외활동이니 스펙이니 쌓는다고 죽을거같은데 그ㄴ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어떻게하면 마음이 좀 풀릴까요 술이라도 먹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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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짜증날 때 소리지르면 좋음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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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혼술땡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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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이 필요한 수준인데...ㅠㅠ 힘내십쇼ㅠ
그리고 취업해도 누나 도와주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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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니를 그나마 정신차리게 한건, 여전히 가족들은 언니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을거다라는 걸 말이든 행동으로 계속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어요. 대신,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는 건 절대 대신해주지 않았어요. 대학까지 다닌 분이라면, 부족함이 있었을수도 있지만, 부모님께서는 부모의 의무를 다한 것 아닌가요? 돈많은 부모들은 무조건적으로 지원해준다고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경제관념을 제대로 심어주려고 딱 정해진 선 안에서만 지원해주는 분들도 계세요. 정당하고 합리적인 사유없이 돈을 지원해주는 건 누나분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걸 부모님께 단호하게 말씀드리세요. 누나한테도요. 특히 부모님의 경우, 당신들의 고생과 노력을 평가절하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지금 필요한 건 돈을 주는 게 아니라고 꼭 얘기해보세요.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힘들었지만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해준게 없다며 당신들의 수고를 깎아내리고 누나분이 깨우칠 기회마저 뺏아버리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그래도 안바뀌면 결국 나중에 깨닫고 후회하시는 건 부모님이고 그건 그분들의 선택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어요. 글쓴이분만큼 큰 일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걱정때문에 어디 풀지도 못하고 밤새며 답답해했던 제가 생각나서.. 댓글 달아봅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그 누나분때문에 본인의 삶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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