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간다 or 안간다
- 2019.06.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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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학기 정규 파견을 앞두고 계속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ㅜㅜ
3학년 1학기까지 취업스펙 다 만들어두고 홀가분하게 다녀오려고 계획했는데, 막상 갈 시점이 되니 ncs며 면접준비며 부족한게 천지인 거 같고 떠나기가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원래 계획한 대외활동, 공모전 등등 다 해둔 상태인데도요. 그리고 부모님께 용돈/취업준비자금/등등 일체 손벌리기 힘든 형편이라 취준기간이 길어지면 모아둔 돈(2천만원 정도)으로 버티기가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많이 듭니다. 게다그 이전에 단기파견 한번, 한 학기 휴학하고 여행 길게 한번 다녀왔어서 해외경험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도 별로 없는 편이고요.
그런데도 끝까지 고민인 건, 교환학생 가는게 오히려 취업에 도움이 되는데 멍청하게 두 마리 토끼를 놓치는 꼴이 될까봐 그렇습니다. 그냥 '대학생 때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인생에 하나뿐인 경험' 으로서 후회하는 건 전혀 없을 거 같고 생기더라도 감수할 수 있어요. 근데 취업에 결정적인 차별점? 경쟁력? 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차버린 거면... 정말 멍청한 선택을 한게 된거잖아요ㅠㅠ 참고로 은행+(약간)금융공기업 쪽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할 시간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조언 구해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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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개여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다녀오고 나서도 4학년 때 취뽀할 수 있음 좋을텐데...ㅜㅜ 소중한 경험인걸 아는데도 형편 문제도 있고 하니 취업불안이 더 심해지는 거 같네요. 참고해서 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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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교환학생 다녀왔고 취직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저는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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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수선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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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붉은병꽃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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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참개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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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여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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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얼레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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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갈퀴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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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석류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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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백당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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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싶은 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졸업이 1년에서 2년 늦춰진다고 할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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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투구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더 자극적으로 말하면 뒤지기전에 그런 경험 절때 못하고 죽을수도있어요
교환학생도 갔다오고 견문도 넓히고 경험도 여러 경험하고 갔아와서 그때쯤이면 보통갔다온애들 뭐를 경험했는진 몰라도 군대 갓전역한것처럼 열정불타더라구요 그 열정으로 단기간에 취업승부본다는 마인드로 덤비면 쌉가능
Ncs는 어느정도 재능기반이라 기간에따라 꼭 비례허지않을 슈 있어요 그리고 교환학생가서도 남는시간 틈틈히 꾸준히 하시면 되져 무조건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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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생강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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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생강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되는 건 '교환학생이 취업에 결정적 경쟁력'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라고 쓰여 있는데요.
이런 경우라면, 저는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교환학생 경험이 취업에 결정적인 차별점, 경쟁력이 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취업시 스토리텔링이라는 것? 이미 단기파견, 긴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데 거기에 교환학생 더 갔다 온다고 해서 뭘 더 쓸 수 있을까요? 자소서나 면접 때 '제가 해외에서 어쨌는데...'만 얘기 하실건가요? 저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해외경험 한 줄 쓰지 않고 잘 취업합니다.
특히, 메이저 금공을 생각하시면 더욱더 쓸모 없습니다.
저도 가정 형편상 빠른 취직을 목표로해서 26살에 금공 입사했습니다. 교환학생이라든지 학생 때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취직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금전적으로 여유롭고, 부모님께 도움을 드릴 수도 있으며, 어린 나이에 입사해 회사내 기회도 더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회사(특히, A매치 금공) 가면 나중에 학술연수, OJT 등으로 1~2년씩 또 해외 나갈 기회가 있습니다.(선발되는게 쉽진 않지만요)
글쓴이처럼 '대학생 때만 누릴 수 있는 특권', '해외경험'에 대한 후회, 아쉬움은 없는 상황에서 취업과 관련해서만 고민하시는 거라면 가지 않고, 취업준비 빨리해서 제때 취업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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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털도깨비바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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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둥근잎유홍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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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변산바람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홧김에 떠난거다보니 여행 도중 현타가 많이 왔었어요. 무거운 짐 들고 항상 긴장해야하니까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 사실 그것보다 나는 왜 이걸 하고있나 내가 얻을 건 뭘까 하는 심리적 고민이 더 컸어요.
그래서 그때 여행 목표를 세웠어요. 15개국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 주고받는 사이 되기, 내가 정말로 행복한 순간 찾기,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 생각해보기, 나와 다른 가치관 배워보기 등이요(모두 성공했어요 짝짝!)
여행 당시엔 제가 뭘 하고 있는건지 오리무중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나를 진솔하게 바라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인생에서 그 때 아니면 진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 돌아오면 학교, 대외활동, 취준 등으로 바쁘잖아요? 저는 그래서 여행했던 그 시간이 정말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고하게 되네요.
단순히 풍경 구경하는 관광 여행은 추천하지 않아요. 풍경 사진이야 인터넷 검색하면 다 볼 수 있는거고.. 그 나라 사람들과 문화가 어떤지 체감하는 여행을 해보시길 추천해요. 제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관습들을 확 걷어차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 큰 자극이 됩니다.
말이 길었는데 정리하자면, 제 여행은 1.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자신을 사랑해 볼 수 있는 기회 2. 전혀 다른 가치관들을 만나 각성할 수 있는 기회 3. 오롯이 혼자 장기간 버텨서 살아남았다는 자신감 을 얻었던 시간이었어요. 사람마다 다 각자의 여행은 다를거에요. 본인도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지 한번 미리 생각해보시고 저처럼 현타ㅋㅋㅋ오는 시간은 없길 바랍니당
단기파견과 교환학생은 학교 보호 아래 외국을 다녀오는거라 그렇게 느끼는 바가 크지는 않았고요(있었다면 세상엔 똑똑한 사람들이 많구나 충격 정도) 배낭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참 좋은 경험이었다고 느껴지네요. 저는 여행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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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둥근잎유홍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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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많은 상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결론은, 본인이 교환학생 가서 이루고싶은 목표가 하나라도 뚜렷한 게 없다면 지금 가지마세요. 그렇게 가면 그냥 신기한 경험밖에 되지않는데 막연하게 취업에 도움될거라는거? 대학졸업하면 저절로 취업된다고 믿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본인이 영어를 어느 정도하는데 해외에서 살면서 능력을 더 키우고 싶고 전공, 인생 등 다양한 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야를 넓히겠다. 이런 계획없으면 돈만 날려요. 그리고 면접때 왜 해외경험이나 교환학생 안갔냐고 물어보는게 걱정이라면, 갔다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면접관들도 대단한 뭔가가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러 가고싶었지만(흔한 이유여서 예로 듦), 4학년 생활자금과 취업준비 자금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신, 4학년 시작전에 짧게라도 혼자 해외경험(여행이든, 봉사활동이든, 공모전을 통해서든)을 했다. 등 본인이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이유로 선택한 거라면 오히려 더 현명하다고 인정받아요. 남들이 좋다니까 막연한 이유로 갔다와서 어정쩡한 이유를 갖다붙이면 취업에 오히려 마이너스에요.
그리고 취업준비자금과 4학년때 쓸돈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에서 가는건 나중에 후회해요. 4학년때 생각보다 취업이 어렵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깨닫게 됐을 때는 이미 돈을 쓴 상태라 후회되고 불안해집니다. 안그래도 취업때문에 불안한데도요.
제가 글쓴이분과 정확히 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호주에서 홈스테이하고 여행 다닌 건 분명 좋은 추억이엇는데, 그게 다에요. 아 하나 깨달은 게 잇긴하네요. 영어회화는 해외에 나간다고 느는게 아니라는 걸 몸소 느꼈죠. 공부를 한국에서 충분히 하고나서 가야 는다는정도? 어쨌든 제가 이런 고민을 할 당시 다들 막연하게 갔다오면 좋을 거라고, 취업하면 그돈은 금방 벌 수 있을 거라고 해외가라고만 하더라고요. 근데 해외에 나가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될 거라고 막연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그리 신뢰할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진정하게 도움이 됐던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질문했을때 구체적으로 좋았던 걸 자기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주죠(남에게 도움을 주기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좋다더라. 안가면 후회한다. 이렇게 얘기하구요.
너무 두서없이 막 글써서 죄송한데, 제가 똑같은 고민을 했을 때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조금 더 현명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을 거 같아서 장문의 댓글을 썼습니다.
그럼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뭐 대학생때 안하면 후회한다, 생각난다 하시는 분들 중에 본인의 삶에 있는 선택에서 현명하게 선택하고 자신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분들은 아마 다른 고민에서도 그때했었어야했는데 안해서 내가 지금 이렇다, 후회한다 라고 생각할껄요?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의 본질이 뭔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게 우선입니다. 안그럼 취업에도 본인 인생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주변에서 쉽게 갔다고라고 하느뉴사람은 그만큼 고민하지 않고 얘기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그리고 선택에 대해서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도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교환학생 가냐, 아니면 가지말고 그 돈을 생활비와 취준비로 쓰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말고요..!
교환학생가려는 목적=외국인 친구 사귀기라고 한다면,
교환학생말고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는 거죠.
한달 외국인 쉐어하우스 살기, 우리학교 외국인 교환학생 버디해보기,, 너무 예시가 별로인가 싶지만,, 무튼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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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섬초롱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걔네들이 시야가 좁았다고하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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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붉은병꽃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다녀온 거 자체를 후회하진 않지만, 막연하게 좋을 거다, 후회할거다, 그냥 가봐라 분명 도움될거다, 이런 말을 들은 건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구요. 댓 쓴 분이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얼마나 좋은지 보자 안좋을거야하고 부정적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가는김에 새로운 경험많이하고 즐겁게 지내고오자라는 마인드였어요. 멀리 해외로 오래 나가는 게 처음이었으니까 갔다오는 거 자체가 저한텐 큰 의미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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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섬초롱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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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흰괭이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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