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서 철학과 전과

글쓴이
  • 2019.07.19. 22:44
  • 1352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 길이 제 길이 아닌것처럼 느껴집니다.

입학할 당시에는 중기계를 좋아하고 복잡한 피스톤 운동이나 내뿜어지는 증기, 박동하는 내연기관등을 직접 보고 배울수있을거라 생각하여 선택한 기계과에서는 단지 이러한 작업들이 이뤄지는 원리에 대한 학문을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할 뿐이였습니다. 자연히 전공에 대한 흥미와 기대, 호기심은 3학년이 된 지금은 전무합니다. 남들에게 뒤쳐지기 싫어 울며 겨자먹기로 끌려가고 있을 뿐이죠.

제가 정말 관심이 있고, 학문적으로 공부하고싶고, 배우고 싶은 분야는 철학입니다. 철학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관련 서적을 읽으면 읽을수록 해당 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배우고 싶고, 파고들고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 마다 자신이 없습니다. 과 특성상, 끝을 보지 않는 이상 먹고 살 일이 막막하기 때문이겠지요. 철학의 끝을 볼 100프로의 자신이 없습니다. 안정된 진로를 버릴 자신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철학과 학우분들, 혹은 스스로를 믿고 원하는 학과로 전과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정된 삶을 살며 그저 취미로 스스로를 계발해 나가는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스스로를 믿고 도전해 보는것이 옳을까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23
답답한 뽕나무 19.07.19. 22:46
도피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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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바위떡풀 19.07.20. 00:27
답답한 뽕나무
ㅇㅈ 글쓴이 뼈때리자면 공학에서도 기계공학만큼 철학과 관련 있는 과목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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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은백양 19.07.20. 10:43
억울한 바위떡풀
전자공학이랑 화공이 있답니다
따지자면 이쪽이 더 철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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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개비름 19.07.19. 22:50
안정된 삶을 살며 취미로 하는게 나아보기는 한데..
일단은 철학과 수업 일선이나 청강해보시거나 한학기정도 휴학하고 공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막연히 생각만하는거랑 또 직접 해보는거랑 많이 다를수 있으니까 한번 겪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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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라벤더 19.07.19. 22:54
인생에는 답이 없어요
글쓴이님이 옳다고 믿는 길이 어쩌면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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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부처꽃 19.07.19. 22:55
오른손 직업은 기계공학으로 왼손 직업은 취미로 철학을 하시는건 어떠신지..

어차피 학부수준은 그리 깊지 못합니다.

학사학위만 따고 대기업이든 공기업 취업후에 원하는 학문 하시는게 바람직해보이네요.

철학 그자체는 교수가 되는게 아닌이상 돈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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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부처꽃 19.07.19. 22:56
강신주라고 학사는 공대 대학원은 철학전공 하신 유명인? 있으신데... 그분은 강연이나 책 집필등으로 수입을 얻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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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돌나물 19.07.19. 23:07
고*수 교수님 수업 들어보시거나 상담하는거 추천드립니다^^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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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산수국 19.07.20. 02:29
기발한 돌나물
그 분 왜요? 한때 지도교수님이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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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 남산제비꽃 19.07.19. 23:09
전과한 사람으로서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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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모시풀 19.07.19. 23:17
차라리 부전공으로 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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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 보리 19.07.19. 23:36
날씬한 모시풀
일반선택으로 해당학과 전공을 들어야 부전공 신청이 가능한 건가요??아님 부전공 신청을 하고 부전공자로써 해당학과 전공을 듣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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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왕원추리 19.07.19. 23:32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해야하는데 현실의 문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만 더 생각 해보라고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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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편도 19.07.19. 23:53
전 제가 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해야하는 것으로 직장을 얻고 여기시간을 이용해서 하고싶은 것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도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향해 마음껏 달려가고 싶었으나 현실은 현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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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브룬펠시아 19.07.20. 00:10
국내 철학 석학분들중에 학부 공대 졸업하신분들도 몇분 계세요
인문학하면서 공학 이과학문적 지식이 겸비되어있다는건 엄청난 무기인데 좀더 전공공부해보시면서 생각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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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당단풍 19.07.20. 00:18
전과하십쇼 어차피 안할걸압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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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꽝꽝나무 19.07.20. 00:22
철학과에서도 님이 배우고싶었던 어떠한 것을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해야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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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맑은대쑥 19.07.20. 00:28
당장에 기계를 직접 보고 만질려면 공고나 기술전문대를 가셨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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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상추 19.07.20. 00:49
굳이 전과까지는 할 필요가 없고 복전이나 부전 같은 거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철학도 철학 하나만 배우기보다는 이공계적 기반도 갖추고 다양한 학문을 접해보면 시너지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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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왕버들 19.07.20. 11:00
저도 원하는 과로 전과한 케이스인데 정말 고민 많이해봤죠..근데 전 잘했다고 생각해요. 적성도 잘맞는것같고 진로도 적성에 따라서 선택할수있는 과라서 괜찮은데 글쓴이분과같이 공대에서 인문으로 전과한케이스가아니라.. 솔직히 모르겠네요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깐 20대면 복수전공부터 해보시는게 어떠실까 추천드려요. 기계랑철학복수전공하면 꽤 괜찮을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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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쎈 돌콩 19.07.20. 14:45
전과하세요~
취준하면서 철학에 더 빠지게 될꺼에요
그렇게 몸으로 철학하는거죠

그러다가 절로 들어가시는거죵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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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짚신나물 19.07.20. 18:46
Fe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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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히아신스 19.07.20. 18:57
님 몸 좋고 머리 긴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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