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성 가보시면 문과 졸업하고 온사람, 직장 그만두고 오신 30대분들 종종 보입니다. 물론 의대에도 본과에는 30대분들이 몇분 계신걸로 알고 있구요. 공부하는데는 나이가 중요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단지 인턴 레지 다 따지면 10년은 잡아야 하실텐데 여유가 된다면야 굳이 말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금이 년초면 모르겠는데 어자피 수능도 3달 밖어 안 남았고 이번 하반기에 취업하시고 생활 해보시고 느끼신 다음에 선택해도 늦지 않은거 같아용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스무살 스무 한두살이면 그 나이 차이가 클텐데 25이시면 26 27에 의대 합격하신다 하시더라도 별 차이가 없을 거 같아용 중구난방으로 썼는데 ㅠㅠ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용 ㅎ
나중에 돌아봤을때 이때 한번 도전해볼걸 이라는 후회가 생길거 같으면 도전해봐요! 인생에 있어 1~2년 정도 투자하는건 어찌보면 좋은 경험이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는 마세요. 합격하더라도 결국 지쳐서 피폐해져 있을 겁니다. 본인 그리고 그 주변까지도
이와 같은 글을 썼다면 분명 본인에게 문득 어떤 생각이 들어서겠지요. 이러한 글에 달린 수많은 응원글과 조언글이 있을 거예요. 저도 비슷한 적이 있었기에 그 당시 제 생각을 조금 적어볼까 해요. 먼저 본인에게 문득 들었던 그 생각이 얼마나 절실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내가 합격한 뒤 내 진로, 내 길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그 길이 지금의 내 길 보다 훨씬 가슴을 뛰게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은 가져볼까 해요. 둘째, 만약 절실하다면, 해보세요와 같은 응원글, 응원의 한마디를 듣기 위해 글을 올리셨을거라 봐요. 답글, 댓글의 답은 정해져있겠죠ㅎㅎ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할 사실은 조언이나 첨언을 해주는 사람들은 글쓴분만큼 진지하게 글쓴분의 인생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예요. 단지 생각일 뿐이죠. 본인 인생인 만큼 현실과 이상을 적절하게 따져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많은 본과생입니당. 미련이 남아서 의대 도전하는 건 안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실패할 가능성이 큰 거 알지만..." 그래도 안 해본 것 보다 나으니까 해본다ㅠㅜ 이런 걸 전제로 하니까.. 실패하면 남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배수진 치는 것은 수험 생활에 큰 스트레스를 주니까, 지금 준비하는 공기업 단시간에 잘 마무리 하시고. 나이나 다른 조건은 다 제쳐두고 (절실함 같은 감정 철저히 배제) 객관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도전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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