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 부담됨 어짜피 운동하려고 들고 빼는건데 그런거 참견하는거 진짜 시름 님이 빈약한 남자라고 생각해봐요 옆에서 도와줄까요? 하면 기분 좋을까요? 여자도 똑같습니다. 여자는 다르다 생각한다면 그건 남여간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아니라 님이 그냥 편견을 가진 사람일뿐 개인적으로는 옮기는거까지 다 운동이라 생각함
댓글 읽고 놀랬네요. 저는 그냥 이성적으로는 별 생각안들고 고맙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조금 도와줬다고 수작부리나? 나한테 관심있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너무 남녀 유별하게 살다보니 모든 행동을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여자 대 남자로 쓸데없이 로맨틱?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ㅜㅜ
재미있다 ㅋㅋ 나는 내가 3대 운동 합해서 400 kg 이상을 쳐대도, "도와드릴까요? 빼드릴까요?" 하면 그저 "네 감사합니다!" 하고 응대함. 물론 여자 입장에선 여러 생각이 들 수 있을꺼라 봄. 근데.. 이건 마치 옆에 실수로 떨어진 펜 주워주는거랑 하등 다를께 없음. 수작인지 아닌지는 후에 살펴봐도 충분히 될 부분이고.. 어차피 일을 떠나서, 내 몸을 가꾸고 운동하는 공간이라... 이걸 그 생각까지 미치는게 웃길따름.. 개인적으로 girls can do anything 보다도, people can do anything 을 더 좋아함.. (여자 남자 양분하고 앉아 있는 것들이 정말 돌대가리 같음.. 현대 페미니즘 사조는 Female이 아니라 people or civil 임..) 댓글들 보면.. 나부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듬; 생각보다 세상 각박하게 사는 친구들 많고.. 또한 그 가운데서 진짜 확인해야 할 것들은 확인도 사는 친구들도 많아 보임. 도움 받는건 이상할것도 아니고, 도움 주는건 이상한것도 아님. 스티비 원더가 마이크 버튼 누르기가 힘든걸 보고, 김연아가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하고 마이크 버튼 눌러주는게.. 배려가 아닌 오지랖이라고 하면.. 그건 본인들 인성이 개 삐딱선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것 아닌가? 간만에 새벽에 헛웃음 나옴.
작은 배려는 상대방을 기분좋게함. 그런 배려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온정을 느끼게 하고 그런 선의의 행동이 모여 세상이 더 나아질거라고 믿음.
그러나 어떤 배려는 오히려 상대방을 민망하게 하거나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할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음. 그것이 사심없이 온전한 선의의 행동일지라도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것.
글에서 쓴 헬스장에서 누군가를 도와주는 행위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가깝다고 봄. 자신이 볼때는 상대방이 힘들어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그렇다면 배려가 필요없을 수 잇음. 또한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도와주는 행위가 감사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음. 단어가 생각이잘안나네 서먹서먹은 아니고 그런..분위기.
김연아가 스티븐 원더를 도와주는 행위는 분명 전자에 가깝다고 봄. 그러나 헬스장에서 기구를 옮겨주는 행위는 ‘스티븐 원더가 매일 밥먹듯이 버튼을 눌러서 자기 혼자도 능히 해낼수 있는 일을 김연아가 옆에서 맹인이라는 이유로 오지랖 떠는 상황’이 더 가깝다고 봄. 이런 상황에서 스티븐원더는 불쾌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보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 기준에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 배려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임.
다시한번 말하지만 배려는 분명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줌. 글쓴이의 댓글로봐서는 분명 선의의 행동을 하고자하는 본성이 느껴짐. 글쓴이의 어디서든 배려하는 마음은 분명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을 훈훈하게 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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