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똑같은생각 많이했어요. 삶에 미련도 없고 사는 건 고난의 연속인데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막상 진짜 죽어버리자니 무섭고. 그래도 가끔 삶에 단비같은 순간이 찾아와서 행복해지기도 하니까 늘 조금만 더 버텨보자 싶었어요. 나름 좋은 학교에서 아직까지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아직 세상에는 취직이나 사랑, 결혼, 출산 처럼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과 겪지 못한 기쁨들이 분명히 많이 남아있으니까 그것까지만 누려보려구요. 타의로 얻은 생명이지만 그렇다고 수동적으로 공허하게 보내버리면 진짜 슬픔만 가득할 인생일 것 같기도 하구요. 비문투성이 글이 참 두서가 없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보다는 삶 자체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을 덜어냈다고 생각하면서 우리한테 남은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누려봐요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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