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되고싶다 ㅎㅎ

민망한 돈나무2019.11.25 23:00조회 수 1128추천 수 14댓글 21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졸업하고 벌써 2년 넘게 백수예요 ㅎㅎ 물론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요 ㅎㅎ

친구들은 대기업, 선생님, 의사, 약사, 공무원, 금융인이 되었는데

난 차도 없고 돈도 없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 친구 3명과 여친 말고는 연락 다 끊고 잠수중인데, 오늘은 내가 사람인가 싶네요 ㅎㅎ 진짜 기분 거지 같다.. 나도 정장입고 부모님 한테 부끄럽지 않은 사람 되고 싶고, 돈도 너무 벌고 싶고, 당당해지고 싶고, 위축 되기싫고, 패배자 기분 더이상 느끼기 싫은데... 너무 거지 같다.. 진짜 의사, 약사, 공무원, 대기업, 교사, 은행 다니는 친구들 보면 진짜 너무 부끄럽고 주눅들고 열등감에 어찌할빠를 모르겠는...ㅠ 나도 잘 살수 있고 열심히 살수 있는데 하...

    • 글자 크기
계과 졸업논문 형식심사 이거 꼭받아야하는거 아니죠?? (by 착실한 우단동자꽃) 사는거 회의감들어요 (by anonymous)

댓글 달기

  • 남들보다 2년, 3년 늦더라도 괜찮아요.
    우리 포기하지말고 다시 한번 힘내봐요.

    지금 이 순간들은 시련이지 실패가 아닙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입니다.
    가슴깊이 새겨두고 힘들때마다 꺼내 힘을 얻습니다.
    사실 저도 요즘 너무 힘들어요.
    취준 시기랑 이별이랑 겹쳐서 정말 힘든데 그래도 이겨내봐여.
    저는 저 혼자만 힘든게 아니라는걸 알게되면 왠지모르게 더 힘이나요.
    우리 같이 이겨내봐요!
  • @억울한 메밀
    글쓴이글쓴이
    2019.11.25 23:12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억울한 메밀
    1년에 기회비용 5천만원이라고 하면, 3년 늦으면 1.5억 ㅠㅠ
  • 힘내십쇼..
  • 그래도 넌 학교다닐때 cc 하면서 잭스 많이 했으니 너가 승리자야
  • 걔들은 평생 돌아오지 못할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슬퍼할거야
  • @눈부신 팔손이
    정신승리ㄷㄷ

    심지어 친구들 학창시절이 어땠는지는 본문에 나와있지도 않음
  • 난 여친도 없는데
  • @기발한 목련
    222222
  • 정말 열심히 2년 했으면 뭐라도 됐을거같은데
  • 여친있네
  • 취준 2년됐고 모솔인 입장에서 여친있는게 너무 부러운데요..
  • 여자친구 있잖아요
  • 진짜 죄송한데,,,
    친구가 대기업 그 자체가 되었나요..?
    아래 보니까 의사 다닌다고 되어 있네요...
  • 음 열심히 한다는게 기준이 뭔지 잘 모르지만.. 같이 뛰어줄 페이스메이커이자 친구 한명만드시죠.
    취준둘이 붙어서 맨날 도서관가면 나름 자괴감도 덜하고 그렇더라고요
    물론 진짜 상대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면 더 좋고요
    혼자면 뭔가 세상에 진짜 혼자있는기분임
    님같은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아니면 코레일같은 거의 알바급 월급주지만 사실 일은 거의 없는곳 가서 천천히 취준하는것도 방법임
    제친구도 백수 2년하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기 갔어요

    당연히 대기업 가려는걸 포기한거 아니고 거기 가서도 준비중이고요.

    물론 완전 백수일때만큼 준비하진 못해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첨부터 눈 높이지 마시고 천천히 직장을 옮겨다닌다는 생각으로 낮은곳부터 시작하시면 되요

    물론 친구들한테 중소기업 취업했다고 자랑할 필요없고 그냥 조용히 다니면서 조용히 취준하면 됩니다.

    세상에 살다보면 '성공한 놈들'이 참 많은데 그때 보이는 성공을 위해서 다들 애벌레, 번데기 시절을 보내더라구요
    원래 그런 시절은 몰래 가리고 나비 모습만 보여주는거예요
    저도 모두에게 비밀로 하지만 1년반동안 백수였거든요
    휴학했었다느니 사업했었다느니 뭐 별 헛소리로 취업 못했던 시절 가려요 한적도 없으면서
    세상에 조물주 능가하는 건물주 아들아니면 다들 애벌레와 번데기 시절이 있습니다
    단지 백조의 다리처럼 뜨기위해 동동거리는걸 안보여줄 뿐이죠.
    님은 지금 그런 시기에 있는거고요
    언젠가 님도 동창회에 가게 되면 '휴학한 2년하고 사업한 1년했었지? 아 참 즐거웠는데 취업하니까 자유가 없다 진짜.. 에휴' 이런 헛소리로 님 번데기 시절 가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껍니다

    화이팅!! 님같은 사람 많으니까 혼자 자괴감 빠지지 말고 2년정도 백수인사람 구해서 같이 공부하고 다니세요. 물론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 @착잡한 앵두나무
    저 진지하게 궁금한게 있는데 취준하며 도서관 가면 무엇을 공부하나요??
  • @발랄한 붉나무
    자소설 쓸때부터 시작해서 최종면접 예상질문준비까지 전부다요.. 그냥 전부다..
    물론 노트북이 필요하긴해요
  • 저도 2017 2월 졸업하고
    아직 백수 ㅋ
    여친도 없고 심지어 나이도 많음ㅋ
  • @외로운 가시연꽃
    글쓴이글쓴이
    2019.11.27 20:35
    졸업 동기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내가 응원할께요!!
  • 오래 걸려도 괜찮아요 후배님.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세요. 파이팅
  • 세상살이가 노력한만큼 바로바로 다 이루어지는건 아닌듯 합니다 선배님 그대신 포기하지 않으면 그 노력들이 쌓여서 남보다 늦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봄날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도 2월에 졸업하는데 시험결과 좋지 못한거 같아서 불안한데 저 생각하면서 결과 나쁘더라도 노오력해볼라고 합니다 화이팅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6857 복학예정자가 복수전공 신청 가능한가요??1 서운한 우산나물 2019.11.26
156856 부산대 근처 오피스텔, 원룸, 빌라 가격 궁금합니다.5 억쎈 금붓꽃 2019.11.26
156855 겨울계절 보통 언제 시작하나요?7 억쎈 금붓꽃 2019.11.26
156854 계과 선형대수학 B0컷 30%에요?16 멍청한 꿩의밥 2019.11.26
156853 애완동물 키우는 집은7 유치한 물매화 2019.11.26
156852 혹시 구서동이나 동래구 오피스텔 사는 사람 있나요10 겸손한 흰꽃나도사프란 2019.11.26
15685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9 촉촉한 고사리 2019.11.26
156850 [레알피누] 아르바이트 면접 조언 부탁드립니다ㅠ15 까다로운 노박덩굴 2019.11.26
156849 [레알피누] 돈100만원정도로 어디 투자나 굴리고 싶은데11 무좀걸린 까치고들빼기 2019.11.26
156848 [레알피누] 휴학고민4 황홀한 나도밤나무 2019.11.26
156847 일선 빠지시는분ㅠ 멋진 돌피 2019.11.26
156846 부교공 부산지역4 키큰 졸방제비꽃 2019.11.26
156845 부교굥 조용히 들어와라25 도도한 푸조나무 2019.11.26
156844 공무원공부 회독을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ㅠㅠ8 바보 클레마티스 2019.11.26
156843 남들이15 우수한 상사화 2019.11.26
156842 수많은 실패, 두려워지는 도전,4 슬픈 개망초 2019.11.26
156841 삼성전자 vs 부교공25 의연한 백목련 2019.11.26
156840 [레알피누] 수술. 서울대병원에 꼭 가라고 해야할까요?20 난쟁이 담배 2019.11.25
156839 계과 졸업논문 형식심사 이거 꼭받아야하는거 아니죠??2 착실한 우단동자꽃 2019.11.25
나도 사람되고싶다 ㅎㅎ21 민망한 돈나무 2019.11.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