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바람

글쓴이
  • 2019.12.01. 09:26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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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니 궁금한건데

오늘 아버지 맛있는거 해주려다가

예전에 옆집 아줌마 좋아해서 찝쩍대고

붙어다니고

온 동네 사람들이 저 그거에 대해서 말하고

엄마보고 바보라고 그러고

그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냥 말도 안하고

같이 마주보고 밥도 못먹겠는데

제가 나쁜건가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6
일등 구골나무 19.12.01. 09:45
지극히 정상이네요. 혐오감 들거같아요 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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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9.12.01. 09:58
일등 구골나무
아버지가 너무도 과거에 어머니 힘들게 했던 일들로 정말 그래도 아빠니까 아빠니까 하는데 이게 계속 저를 힘들게 하네요. 어머니가 아버지 외도를 눈 앞에서 목격하고 물따귀를 때렸는데 그날 밤 아버지가 저 보는 앞에서 어머니 목을 조르셨어요 어머니가 저한테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전 너무 어려서 무서워서 등돌려 자는척 했고요 저 앞에서 칼로 어머니 찌르겠다고 칼을 들고 있었던 적도 있고
그 옆집 부부가 자는데 창문으로 베게를 던진적도 있데요 ㅠㅠ 동네사람들이 어린 저 뒤에서 수군거렸고..
사업 말아먹고 5년간 가족들 한테 연락 1도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우리가 다 과거 기억 때문에 힘들어 하는것도 모르고 또 입만 열면 거짓말에 외박하며 술마시면서 자기를 왕따시킨다느니, 섭섭해하는것 보면 진짜 혐오감 드는데 내가 너무 나쁜건가 생각에 마음이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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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구골나무 19.12.01. 10:22
글쓴이
하.. 얘기만들어도 글쓴님이랑 어머니 상처가 어떨지 ㅜㅜ 그런 아버지도 아버지라고 대접해주려는게 대단한거예요.. 님이 나쁜거 아니고요. 솔직히 쓰레기같은 인간을 아버지라서 그나마 말걸고 대화하는거죠.. 에휴 웬만하면 빨리 취업해서 독립하시고 연락 자주하지마세요. 다시말하지만 혐오감드는거 지극히 정상입니다. 님이 잘못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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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참나물 19.12.01. 11:46
그래서 나는 우리 아빠가 잘 죽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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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미국실새삼 19.12.01. 12:20
청렴한 참나물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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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돌단풍 19.12.01. 19:01
글쓴이님 제가 글쓴이분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런글을 본적 있어요

부모가 부모답지 않으면 너무 효도나 자식이라고 부모에게 잘 할 필요가 없데요

지금 제가 보기에 아빠라는 분은 전혀 아빠된 도리도 못하고 사실 인간된 도리도 못한 사람 같아요

당연히 아빠취급 또는 인간 취급 못하는건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봐요 이런거에 전혀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낄 필요 없눈거 같아요

아빠 챙기지 말고 엄마랑 글쓴이분 잘 챙기시고

나중에 돈벌고 자립할때도 정말 최소한만 그래도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었고 이 나이까지 크는데 조금의 도움을 줬으니 딱 그까지만 대우하시고 더 이상 잘하려고 안해도 될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글쓴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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