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석 :
동역학 연구의 선두주자.
materic 초대 수장.
대한기계학회 55대 회장.
현 대한기계학회 이사.
현 한국자동차공학학회 편집위원.
현 산업지원부 기술개발기획평가단 위원.
현 기계공학연구정보센터(한국과학재단) 소장.
현 ACMD(아시아 다물체동역학 컴퍼런스) 조직위원 등등 4대 국제저널 편집위원.
1972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 당시 대학 입시를 앞두고 학과를 선택할 때 의대에 가면 평생 아픈 사람만 마주할거고, 법대에 가면 평생 잘못 저지른 사람만 마주할거라고 생각하여 공대 중에 당시 최고였던 서울대 기계공학과로 입학함.
이후 20대 중반에 대학교수가 됨.(1979년에 부산대 교수로 옴. 참고로 필자가 알기로는 유완석 교수님 외에도 정의봉, 김경천, 안득만 등등의 교수님이 20대 중반에 교수가 되었다. 특히 정의봉 교수는 25살에 부산대 교수가 된걸로 알고있다.)
1998년 Auto Dym7이라는 차량 컴퓨터 모델링 테스팅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차량 승차감이 얼마나 좋을지 종합적으로 계산하는 프로그램임.)
차량 설계쪽으로 어마어마한 분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유완석 교수님를 모르면 신입사원이라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대단하신 분이다. 현대차에 매번 강의를 하러가는데 강의료로만 제네시스를 뽑았다는 말이 있다.(집사람 몰래 뽑았다고 한다.)
한 번은 현대차 강의를 갔다가 한 직원이 상사의 전화를 받아서 강의에 집중을 안하자 교수님이 "누구한테 연락왔냐" 라고 묻는다. 그에 직원이 "xx상무입니다." 라고 대답하자 뿔이 난 교수님께선 "뭐 상무? 회사에서 교육하라고 보내놓고 이게 뭔짓이냐 난 그 상무는 모르고 현대차 부회장 양웅철은 안다 내 대학후배거든 부회장한테 직접 말해줄게 신입들 교육하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라고 한다.
이제 좀 감이 오는가? 갓완석 교수님은 이 시대의 '참교육'자이다.
또한 학점을 짜게 주는 갓득만센세를 자기 학부시절은 생각안한다고 깐적이 있다. 그에 안득만 교수가 "너나 잘해라"라는 반박을 하셨으나 갓완석 교수님께선 "낸 잘하고 있다"라고 맞받아 치셨다. 거기에 "교육자가 그래선 안 돼. 그래서야 학생들이 그 수업을 듣겠냐고." 라고 하셨다.
다시 한 번 말하겠다. 갓완석 교수님은 이 시대의 '참교육'자이다. 필자는 안득만 교수님 말에 맞받아 치는 사람은 여지껏 단 두명봤다. 찬란한 그 이름 이시복, 유완석.
필자는 수업을 직접 들은 적이 없어 아는 지인들에게 썰을 들었다. 그때 그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떨림은 잊을 수가 없다. 오늘도 유완석 교수님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갓득만 고체역학에 희생된 갓기계들을 위해 묵념을 한다.
ps. 현차 강의할 땐 사원들이 졸거나 딴짓을 하면 빡세게 뭐라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 사원이 "설마 학교에서도 그렇게 학생들을 가르칩니까?"하니 교수님은 "아니,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안한다. 대신에 학점을 주지."라고 했다.
ps2. 20세기 시절 안득만 교수님은 강의시간에 조는 학생에게 분필을 던졌다고 한다. 특히 머리를 잘맞췄다고 한다. 역학으로 계산하여 아주 정확하다. 참고로 유완석 교수님은 득만센세처럼 분필을 던지진 않았다고 한다.
+신축 기계관 2층 박물관에 가면 교수님이 학부시절 쓰시던 제도자가 있다 관심이 있다면 한번 보도록하자
부산대 에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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