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랜만에 기분좋게 영화보고 올려고 했는데 영화는 재밌었지만 내내 눈치보며 영화봐야했습니다
빈자리 한칸 끼고 옆자리였는데
광고시간에 팝콘을 먹는데 자기 동행인한테 팝콘 시끄러우니까 자리를 바꾸자고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크게 말하질 않나 영화시작되니 "시끄러운 장면에서 먹어야지"라고 하질 않나 자리바꿔서 저랑 가까이 앉게된 동행인한테는 "네가 뭐라고 좀 해라" 라고 하질 않나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팝콘 헤집어가며 먹은 것도 아니구요 입닫고 먹었고 주인공독백이나 중요한 장면엔 저도 집중하느라 안 먹었어요
결국 영화끝나고 보니 20프로도 못 먹고 다 남았더군요
총소리 나고 시끄러운 영화는 아닙니다 잔잔한 영화이긴 한데 120분동안 숨죽이고 볼 건 없잖아요 중요한 장면에선 저도 숨죽이고 봤습니다.
집에서 눈치보고 자라서 과한 배려 아시죠(?) 그런 편이지 남한테 피해주고 나몰라라 할 인물도 못됩니다 쩝쩝대고 먹는단 소리 안 들어봤습니다
이정도면 그사람이 예민한 거 아닌가요? 원래 다들 팝콘 눈치보면서 먹나요? 이렇게 꼽줄 땐 저는 어떡해야하죠? 기 약한 편이라 지 생각도 말도 못하고 오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