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아픔) 혹시 빨치산(partizan)의 존재를 아시나요?
- 2020.0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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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가가 지리산 쪽이라 어릴때부터, 친할아버지가 1950, 60년대에 빨치산에게 많은 고생을 당하셨다는 것과 빨치산의 존재에 대해 익히 들었었습니다
"낮에는 대한민국, 밤에는 인민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남 진주, 경남 산청, 전북 남원 등 지리산을 걸치고 거주하는 지역 양민들은 한국전쟁이 끝난 1960년대까지도 빨치산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다더라구요
저의 친할아버지도 밤에는 빨치산이 집에 들이닥치는 등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사 공부할때도 유독 빨치산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빨치산의 정식 명칭은 '조선인민유격대' 로 후방에서 작전을 수행합니다
당시 토벌군(대한민국 국군)과 빨치산의 전투는 너무나 치열해서 푸른 지리산이 피로 붉게 물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토벌군(국군)에게 총살당하는 빨치산들)

(지리산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독립운동가 유진산이 공산주의에서 돌아오라고 애타게 회유 권유했지만 실패)
지리산 속에는 이러한 빨치산이 무려 수만명이나 사령부를 두고 거주하고 있었고 특히나 '소백지리지구유격전' 에서는 2만명이나 처참하게 전사 했습니다
규모로 보면 사단 이상 급의 무장병력이 지리산 위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죠
지금도 지리산 산속 어딘가에는 이러한 시신들이 널부러져 있겠지요
위 빨치산 총사령관 이현상은 이후 국군의 대토벌작전에서 국군에게 사살당합니다
지금도 지리산에는 토벌군(국군)과 빨치산의 전투 흔적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빨치산 돌무덤)
혹시나 여름에 지리산 계곡에 여행가실일 있으시면 빨치산 전투지구, 빨치산 사령부가 있었던 자리에도 한번 여행 가보시는 것도 유익하고 좋은 여행이 될듯합니다

(산청에 위치한 빨치산 전시관)

오늘도 무슨일 있었냐는듯 침묵하고 있는 저 고요한 지리산 깊숙한 곳곳에는 피로 물든 아픈 현대사의 비극이 감춰져 있습니다
한국전쟁, 38선, 인천상륙작전, 흥남철수 등등은 사람들이 많이들 알고 있고 유명하지만 정작 바로 우리 옆에 위치한 지리산에서 일어난 빨치산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사상'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채 입산하여 빨치산이 되어 사살된 영령들과 이들을 토벌하는 과정 중에 전사한 국군들의 영령들 앞에서 숙연해지네요
참 이런거보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체도 없는 '이념' 이란게 과연 무엇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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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가래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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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한 들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한국전쟁 하고 휴전 등만 주요하게 다루고 빨치산은 선생님께서는 다루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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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90년대생인데 '빨치산'에 대해서 자기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역사적 사료들과 자료들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
'빨치산'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수만명이나 죽고 죽었던 명백한 아픈 현대사인데도 말이죠
이념을 떠나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봤을때는, 저들은 정규군 취급도 못받고 영원한 비정규군으로 남아 후손들의 기억속에서도 잊혀져가는 그런 존재들이라 생각하니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한켠으론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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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쑥갓]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근데 제가 뱀사골을 아는거보니 국사시간에 배웠을 가능성이 높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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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의 역사, 빨치산의 규모, 빨치산의 활동 지역 등등 자세한 것은 국사시간에 배워본적이 없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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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갈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규모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명백한 빨치산의 비극적 역사를 좀 더 사람들이 인천상륙작전 등의 사건만큼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에 글을 썼습니다ㅋㅋㅋ
상대적으로 덜알려진 영역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가질 수 있으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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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잔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단지 역사라는 거대한 물줄기 앞에서 힘없이 쓰러져간 개인과 수많은 개개 인생들의 안타까움을 끄적거렸을뿐 어떠한 정치성향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ㅎㅎ
단지 빨치산의 존재와, 전시관의 소개만 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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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삼잎국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좀 더 지리산의 아픔을 같이 느껴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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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목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참 아픈 역사입니다 저도 지리산 한번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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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복분자딸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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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개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와.. 아니 전선이나 전투지역도 아니고 남한 영토 안 지리산 안에 버젓이 1960년대까지 수만명의 북한군이 살고 있었다니.." 하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아픈 역사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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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서양민들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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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우단동자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리산 저 험한 곳을 밤낮으로 누비며 토벌작전을 수행하셨을 님 외할아버지께 존경을 표합니다 참 아픈 역사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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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쉬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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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광대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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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87년생이라 요즘 애들 뭐 배우는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전 초등학생 때도 배웠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