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준 떨어져서 더 말 못하겠다. 당장 아포칼립스처럼 사람 사라져도 발전소 가동 바로 안멈춘다. 무인으로도 어느정도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고 위험한 상황일경우 컴퓨터 제어로 알아서 가동 정지된다. 발전소 얘기 나온것도 어처구니 없는데 상식조차 없네;; 그리고 젊었을때나 병원 자주 안가지 나이들어서도 안갈것같냐?? 지금 입원해 있는 사람들은?진짜 이런애도 대학에 들어올 수 있구나ㅋㅋ
앞서 말했듯 주요 기간시설에는 비상용 자체 발전기가 있어서 정부가 셧다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발전소와 같은 문제는 단지 대체 가능한 인력들을 정부가 통제하에 투입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반면에 의사는 그와 같은 대체가 쉽지 않습니다. 돌팔이들 많이 데려와봐야 의료사고나 늘어날 뿐입니다.
신기한 게 아니라 그러니까 시장자유화된 선진국에서도 의사의 의료급여가 높고 농부의 소득이 낮은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대체가능성에 의해 결정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대체가능성이라는 것이 사회적인 가치와 직결돼 있고요. 귀농하자마자 운 좋은 농부들은 수천만원 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의사들은 의료사고 안 일으키면 다행입니다. 제약회사 말씀하시는데 실상 약 만들고 연구하는 인력들도 연구직 의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처방하는 것도 그것이 작동하는 인체 내 기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이에 반해 농부들은 사업수완만 좋다면 한 해 농사를 충분히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사라지면 돌팔이들을 대량으로 투입할 수는 있겠지만 사소한 응급처치부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죠. 반면에 발전소 돌리는 전문 인력들도 대개는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인데 사실 발전소야 말로 그런 경우가 드물거니와 평시에 단순히 발전기를 돌리는 것 자체에는 그리 많은 전문 지식이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하고싶은 말씀의 요지를 잘 모르겠는데, 의사는 당연히 사회적 가치가 크죠. 물론 위에서 님께서 말씀하셨듯 발전소 직원도 크고 환경미화원도 크고 선생님도 커요. 꼭 줄세울 필요는 없죠. 또 보편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다들 이국종 같지는 않지만 또 다들 사기꾼 장사치는 아니랍니다. 의사분들이 비록 본인의 성취나 돈 명예 등을 위해 일한다고 해서 그들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들어갈 수 있어야 발언할 수 있는 거 아닌데 왜 다들 거기에 초점을 맞추나요? 그럼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의대 가신 건가요? 모든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의대를 가고 법대를 가는 게 기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그 국가적 손실은 누가 책임지나요? 플랜비 하나 없이 의대 법대.. 나라가 그리고 국민이 직업에 대해서 얼마나 차별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네요. 왜요? 또 논지 이탈인가요? 여러분이 잘 하는 걸 저도 해봤습니다. 문제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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