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에 아직도 취업 못하고 있는 삶
- 2020.05.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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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아파서 몇년을 쉬었고 그때의 상처 때문에 우울증까지 와서 매일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자고 항우울제와 진정제 없이는 일상의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네요.
꿈도 있고 목표도 있었는데 처참해진 제 삶을 보고 있자면 더 우울해지고 그럴수록 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머니는 이제 그냥 맘 편하게 먹고 천천히 살아라라고 하시는데 그럴수록 더 제가 비참해지네요.
친구들은 ㄷㅏ들 취업하고 돈 버는데 저는 방구석에서 매일 우울하게 지내고
이 나이 먹고 도대체 뭐하는건가 싶어서 요즘은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하게 되네요
올해도 코레일 부교공 같은 곳 지원만 해두고 의미없이 약 먹고 멍하게 지내기만 했어요. 올해바 지나면 앞자리가 바뀌는데...
밤만 되면 극단적인 생각만 들고 정말 미칠거같네요. 정신과 약이 이젠소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눈을 감아 버리면 이 끝도 없는 우울함과 불안 나태에서 벗어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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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흰꿀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모든걸 피하고 싶고 세상이 불안하고 두렵고ㅠㅠ 불안함과 두려움만 없어도 뭐라도 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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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까지, 6년 정도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 우울증 치료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제 삶을 바꿔보려고 24살에 재수를 해서, 25살에 입학한 15학번이구요! 중간에 우울증이 심해져서 1년반쯤 휴학하고 이제 4학년입니다. 30살이라는 말이죠.
다른 분들도 이 글을 볼텐데, 굳이 제 나이랑 사연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누구나 사연이 있기 마련임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였어요.
우연히 님의 글을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약을 안 먹게 된 지 1년 넘었는데, 완치가 되어서 끊은 것이 아닌, 약을 먹다보니 속이 자꾸 안 좋아져서 어쩌다보니 끊게 된 거였습니다.
어떻게든 부여잡고 살다보니 약을 끊어도 괜찮게 되는 상황이 오더군요. 아침에 7알, 밤에 13알 정도 매일 먹었는데 말이죠.
일단 살다보니 괜찮아진 겁니다!
너무 힘들면, 일단 아무것도 안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치료받는 초반에는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그냥 먹고 자고 놀고싶을 때 놀고.. 오히려 그 덕분에 에너지가 충전이 되어서, 24살 때는 수능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어요!
힘든 상황에서 무언가를 할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지 않을까요?
제 친구들도 이미 사회에 진출해서 웬만큼 돈 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간혹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부모님의 의도치 않은 비교 때문에 상처도 꽤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팩트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수면제와 안정제 등이 필요하신 정도라면 그 같은 노력이 힘들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만이 기회는 아닙니다. 남들 입장에서는 늦었다고 생각하는게 맞을 수 있으나, 내 자신이 늦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늦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건, 일단 멀리 보고 푹 쉬어달라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의 공부는 쥐약이거든요!
만약 필요하시다면, 따로 연락하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도 비슷한 처지이고, 경험자인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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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달맞이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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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기대는 것도 필요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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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달맞이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나고 나면 한 순간 한 장면입니다
아 물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건
그 나락에서 빠져나온 이후 겠지요..
해드리고 싶은 얘기야 많지만
한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우울하고 비참한 생각이 많다는 건
반대로 그 만큼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가능하시다면 밖에서 운동을 해도 좋고
산책을 해도 좋고 알바를 해도 좋고
목표를 잡고 그를 성취하기 위해
열정을 써도 좋습니다
다만 혼자만의 시간을 길게, 아니
지금 상태에서는 갖지마세요
할 일을 만들어서 그럴 여유도 없게끔 하세요
글쓴이님은 여기다 글을 쓰시면서
혹시나 나에게 꼭 맞는 처방이 있진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셨을 수도 있는데
단기간에 뭔가 큰 변화가 이뤄지는 방법을
없다고 단언하고 싶어요
박명수씨 말처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 맞으니 하루라도 빨리
마음 고쳐 먹고 변하시고, 그 악순환의 구렁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장기전이에요
그리고 지금 그런 시간들이 스스로의 자신감 자존감들을
천천히 곪게 하고 있다는 것도, 그 곪아진 나의 감각들이
상황이 좋아진다해도 완치되진 않는 다는 것도
빨리 깨우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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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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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은 나이안보고 신입에 30대도 많으니 조바심 갖지말고 화이팅해서 멋지게 공기업 취뽀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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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한련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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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이고들빼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는 아프지도않았는데 아직준비한다 내주변에도 아직 준비하는 사람 쫌 있다 ㅠㅠ 힘내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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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루드베키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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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한련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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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루드베키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많이 불안해요.
제 어머니도 똑같이 '지나간 시간은 그냥 놓아주고 젊으니까 앞만보고 살아'라는 말을 자주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이미 나이가 믾다고 생각드는걸요.
그래도 혼자가 아니니까 너무 불안해하지마세요:)
저도 남자고 29살에 취업생각도 안하고있어요. 제적도 당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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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작두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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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작두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힘내시고 같이 극복합시다.
너무 높은 목표보단 아주 작은 사소한거지만 성취감을
이룰수 있는 것들부터 해나가시면 도움 될것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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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산오이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건 전혀 늦은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취업하려면 가는 길에 인성검사도 있고 난중에 신체검사도 있는데
물론 큰 영향을 안 미칠수도 있지만 그런 나약한 맘으로 살아가면 그것이 본인도 모르게 영향을 미쳐서
취업에 방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픈건 어쩔수 없지만 아픈걸 핑계 삼아 포기하는건 결코 바람직한 행동은 아닌것 같네요..
그것이 결국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거 명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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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돌가시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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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곤달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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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고란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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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수세미오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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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칠엽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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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많은 돌양지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목표를가지고 가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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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걸린 도깨비바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래도 내가 사람시키라면 점마보단 나아야지 생각 들수 있는사람
서로 그러다보면 발전해요
제가 그랬어요
지금은 베프로 지냅니다
동성구하세요 동성 괜히 이성만나고 싶어서 이성 구하지 말고
둘이 아니라 여럿이여도 가능할꺼 같네요
전 둘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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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협죽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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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쎈 팔손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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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접시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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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황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20대 중 후반 부터 몸이 안좋아서 큰 수술도 3번이나 햇지만,, 목발집고 면접 보러 다니고 시험치러 다니고 다 해서..30살 하반기에 취업 했네요.. 몸은 아프고 언제 다시 아프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쫌 더 나은 삶, 내 몸상태에 맞는 삶을 찾을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한번 뿐인 삶인데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죠..
조언에 익숙하지 않고 글쓰는데에 익숙하지 않아서 필력이 좋지 않지만..
그냥 해주고 싶은 말은 몸이 안좋아도 거기에 위축되지 말고, 남보다 뒤쳐진다 생각하지 말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취업 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취업을 하면 경제적 여유도 생기고 한층 더 밝은 삶더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도 최근에 몸땜에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있는거 같은데, 님 글 보고 댓글 쓰면서 더 자신감 가지고 살아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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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붉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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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곤달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래도 글쓴 분의 나이 늦은 나이가 아니고 기회가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적으로 힘들면 상담센터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시간 > 돈이고, 무기력에서 빨리 탈출할수록 막막해보이는 상태에서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더라구요. (또 이런 말 했다고 조바심 내실 필요는 없구요)
작은 일이라도 매일 꾸준히 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15분 산책이라도요. 그럼 남아 있는 날들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 아직까지 인생 다 산 거 아니잖아요. 지금 당장 손 안에 쥐어지지 않은 것들 보며 속상해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날들을 기대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또 취준생활 오래하다보면 불안하고 자존감이 많이 약해지는 거 당연해요. 그 상황에서 말 뾰족하게 하는 사람들 만나면 마음 더 다치기도 하구요. 그럴 때는 세상에 그런 사람만 있는 게 절대 아니란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구요. 설령 그런 사람 연달아서 여럿 만난다 하더라도, 재수가 없어서 그런 사람을 연달아 만났을 뿐이지 괜찮은 사람도 어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해요. 저의 경우에는 사람들을 오랜 시간 만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더욱더 시야가 좁아지고 자신의 상태나 감정에 예민해지더라구요. 틈틈이 잠깐씩 알바라도 하시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할 때는 몸을 움직이는 일이 생각보다 정말 정말 정말!!!!!! 도움됩니다. 3년 뒤의 자신이 또 같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오늘의 사과나무를 심어보시길.
뭐 딴 건 다 필요 없고 요약하면 힘들만 하다. 그래도 힘든 상황에 집중하고 머무르지 말자. 그리고 가끔은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도 보면서 힘내자. 시야를 본인 내면이 아니라 주변으로 돌리자. 인생 길다. 인생이 예측되고 뻔한 것 같아도 직접 겪어보는 것과 생각만 하는 건 또 다르다. 살아보기 전에는 모른다.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조바심 내기보다 뭐라도 꾸준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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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상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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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땅비싸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필요한 거 같아요. 학교 효원상담원에 가서 상담 신청하고 상담받아봐요 .. 저도 우울감 땜에 받기 시작했는데 많이 도움됐어요
누군가가 내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위로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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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쿼이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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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벽오동]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다 생각하시구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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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부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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